시간을 거슬러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삶의 캄캄한 터널 속에 있을 때 자신을 살게 해준 가수 '선재'가 죽었다!
나의 최애를 구하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간다! 무조건 지켜라!!
선재업고 튀어 1-2화 하이라이트 (출처 : 유튜브 tvn drama)
방송시기 : 2024.04.08. ~ 2024.05.28(총 16부작)
방송채널 : tvn
원작 : 김빵, <내일의 으뜸>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타임슬립
연출 : 윤종호, 김태엽
출연 : 김혜윤, 변우석, 송건희, 이승협
1-2화 줄거리>>>
선재의 팬이 된 솔(2023년)
2009년 개기일식이 일어난 날.
선재(변우석)는 이클립스의 멤버로 신인가수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각, 사고를 당한 임솔(김혜윤)은 다리가 망가져 걷지 못한 채로 병실에 있죠. 라디오 방송에서 청취자 전화연결 중, 솔에게 전화가 가지만, 병원에서 절망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솔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없습니다.
선물을 주겠다는 DJ의 말에 발끈하여 '걷게 해줄 수 있냐'고 소리치는 솔에게,
선재는 이야기합니다.
듣고 있죠?
고마워요. 살아 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사는 게 괜찮아질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선재의 그 말이 솔이를 살리고 솔이는 이클립스 선재의 광팬이 됩니다.
선재의 죽음(2003년)
2023년, '선재 업고 튀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콘서트도 열심으로 다니는데요, 선재와 똑같은 손목시계를 보물처럼 여깁니다. 솔의 엄마는 손에 화상이 있고,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죠. 솔의 오빠 임금은 회사일에 찌들어 지내는 회사원입니다.
한편, 선재는 이클립스의 멤버로 인기를 얻었지만, 멤버들과의 불화와 소속사 사장과의 의견도 대립합니다.
솔이는 고딩때부터 베프인 현주와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재는 고등학교 때 임솔의 옆학교를 다녔었고, 그때의 선재는 솔에게 존재감 없는 인물이었죠. 심지어 솔이는 다른 사람을 덕질했었죠. (김태성을)
콘서트장 앞에서 지원했던 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솔은 휠체어를 끌고 면접을 보러 갑니다. 2시간 남은 상황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콘서트티켓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회사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이라 입사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허겁지겁 돌아온 솔.
콘서트는 이미 시작해버렸고, 사정사정해서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티켓이 없네요 ㅜ
하지만 굴하지 않고, 콘서트장에서 들리는 노랫소리를 따라부르며 광팬임을 입증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강다리 위에서 휠체어는 밧데리가 다 되어 멈춰버리고, 그 때 마침, 선재의 차가 솔이 앞에 멈춥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우산을 들고 인사하니, 감격한 솔은 어쩔 줄 모르고 행복해하죠.
다 고맙죠.
이 세상에 존재해 줘서
-솔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감격하지만, 그 때 타이밍 기가 막히게 친구 현주가 차를 끌고 등장합니다.
선재는 그 밤 혼자서 보내고 있는데요, 호텔에서 떨어집니다.
선재의 사망 소식에 놀란 솔은 당장 선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가는 중에 손목시계를 개천에 떨어뜨리고 맙니다. 기어서 시계를 찾은 솔은 선재의 사망소식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선재 덕분에 살아있는 자신이 정작 자신은 선재를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픈데요.
시계의 이상한 빛이 일어나며, 갑자기 온 세상이 정지합니다.
2008년으로 온 솔
그리고 깨어난 곳은 고등학교 교실. 고등학교 시절로 타임슬립한 솔.
심지어 걸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한 솔은 옆학교 선재가 있는 곳으로 당장 뛰어갑니다.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재를 확인하고, 당장 뛰어가서 안겨버리죠. 당황한 선재와 달리 솔은 자신의 감정을 다 표현합니다.
혼자서 끙끙 얼마나 외로웠을까?
누구한테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그렇게 아파했는지 몰랐어
몰라줘서 미안해.
사랑해, 선재야.
'꿈이니까 좀 붙어있자'하는 걸 보니 정말 꿈이라고 생각하고, 소원성취 다~~~ 하고 싶은 솔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저승인줄 착각하고 선재에게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차고 있던 시계도 선재에게 줍니다.
그런 솔이 두려운 선재는 도망가버립니다. ㅋㅋ 기피대상 1호가 되어버린 솔.
솔은 정말 고등학교 때 자신의 집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치매에 걸리지 않은 할머니를 보고, 젊은 엄마를 보고 놀라는 동시에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사고 당하기 전의 시간인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죠. 힘들었던 사고의 기억이 끔찍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믿기지 않습니다.
한 여름밤의 꿈같이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면
어떡하지?
-솔
하지만 다음날도 여전히 고등학생 솔입니다.^^
등교하던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선재의 죽음이 생각난 솔은 울고 있죠.
울고 있는 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며, 의아해하는 선재.
왜 울고 있어?
너 왜 자꾸 나보고 우냐?
-선재
2화>>>
점점~ 선재와 멀어지는 솔
껴안고 사랑해를 외쳤던 어제의 일이 민망한 솔은 변명을 해보지만, 자꾸 관계는 꼬입니다.
자꾸 왜 우냐고 따져묻자, 솔은 개가 생각나서라고 해버립니다. ㅋㅋㅋ
변명을 하다가 꼬여버리자, 수업이 늦었다며 선재의 우산을 들고 냅다 튀어버립니다. 안좋은 인상을 남긴채.
어떻게든 선재와 친해져 선재의 생명을 구하고 싶은 솔.
불량 학생들과 실랑이가 붙었다가 김태성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어제 솔이 마음을 고백했던 김태성. 하지만 솔은 이미 2023년에서 왔기 때문에 김태성은 까맣게 잊어버렸죠. 그런데 태성은 솔에게 관심이 있나 봅니다.
담배를 쥐고 사라지는 태성과 선생님께 걸려서 벌을 서게 된 솔. 손에는 담배가 ㅋㅋㅋ
담배를 쥐고 벌을 서는 솔을 보며 선재는 혀를 찹니다. 또 안좋은 인상을 ..ㅜ
등교하는 날, 선재와 함께 같은 정류장에서 타게되고, 사람들이 밀려 들어와 내려야할 곳에서 못 내리는데, 선재가 솔이를 도와주죠. 엄청난 멋진 모습으로.
선재는 우산을 받기 위해서라고 하며 함께 학교로 향하는데, 또 안 좋은 인상을(코센트 ㅋㅋㅋ)
선재의 아픔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솔
친구 우혁에게서 솔이가 태성에게 고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재는 기분이 안 좋습니다.
선재가 참가하는 수영대회 포스터를 보고, 그 경기에서 어깨가 망가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솔은
어떻게든 선재가 그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기를 원합니다. (사실은 어깨통증으로 아픈 상태인 선재.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수영선수이기에 아빠의 자랑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이 알고 있는 미래의 일을 말하려는 순간, 세상이 정지합니다.
미래의 일을 스포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금지되어 있나 봅니다.
어쩔 수 없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또 이상한 아이로 찍혀버립니다.
선재는 마인드 콘트롤을 하며, 시합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솔이의 말이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늦은 밤, 새벽 훈련을 나온 선재는 숨어있는 솔이를 발견하고 또 실망합니다. 대회를 못나가게 수영장까지 훔치는 솔이에게 화가 납니다. 하지만, 금세 자신의 오해임을 알게 되고, 빗방울이 떨어지자 솔이가 걱정됩니다.
그 시각 솔이는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횡단보도 앞에서 자동차 경적소리에 과호흡이 오고, 길을 건너다가 멈춰버리죠. 그때, 선재가 나타나 솔을 구합니다.
에필로그(모든 것이 오해. 사실은 선재가 이미...)
솔이의 앞집에 사는 선재는 앞집 택배가 잘못 온 것을 보고 옮겨 놓으려고 하는데요,
그때 솔이가 '아저씨'하고 뛰어옵니다. 택배아저씨라고 생각한 솔은 자신의 택배를 챙기고 우산을 빌려줍니다.
특유의 맑은 에너지로 박하사탕까지 선물하는 솔. (이때부터 선재는 솔이를 좋아했나 봅니다.)
그때부터 선재는 솔을 몰래 지켜보고, 비디오 가게에서 졸고있는 솔이를 관찰합니다.
그때, 급작스럽게 빌려간 '원초적인 본능' ㅋㅋ
솔이가 자신을 수영장에서 껴안았을 때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람과 반가워했던 선재였죠.
일촌 신청도 아버지의 급방문에 놀라서 거절햇을 뿐, 사실 선재는 벌써 솔이를 좋아하고 있었답니다.
같이 버스를 탔던 것도 선재가 솔이의 뒤를 따라온 것.
그때, 2023년 호텔 탁자에 선재와 솔이 찍은 사진이 천천히 나타납니다. 과거가 바뀌었죠.
드라마 OST
이 드라마 ost가 뛰어납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 때에도 이클립스의 <소나기>와 <I'll be there>, 유회승의 <그랬나봐>를 하루종일 들을 정도였으니까요. 옛 첫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이면서, 과거에 내가 스치고 지나갔을 소중한 한 순간, 의미없었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의 소중함을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클립스 <소나기>
(출처 : 유튜브 stone music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