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더월드]줄거리 결말 리뷰_세상속으로 모험하라!

<미니언즈><씽><슈퍼마리오브라더스> 제작진이 선보이는 모험애니메이션 영화로, 감동과 재미로 눈돌릴 새 없는 멋진 영상들이 펼쳐집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오리들의 시원한 비행장면과 복잡한 도심에서 이리저리 난관을 피해가는 긴박함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오리 부부인 맥과 팸이 함께 호흡을 맞춰 춤을 추는 장면들이 멋지고 신나게 펼쳐집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신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유머러스한 장면과 위트있는 기교들이 멋진 영화입니다.

 

 

 

감독 : 벤자민 레너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 : 2024. 01. 10

장르 :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 91분

출연 : 쿠마일 난지아니, 엘리자베스 뱅크스, 아콰피나, 키건 마이클 키, 캐롤 케인

 

 

 

청둥오리들의 모험의 시작

 

뉴잉글랜드 숲에 사는 청둥오리 가족은 모험을 동경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맥 맬러드(아빠)은 아이들에게 무서운 세상과 자신들을 먹이로 노리는 악당들을 이야기해 주며, 세상은 위험한 곳이라고 강조합니다. 팸(엄마)는 그런 아빠를 나무라며 세상으로의 모험은 신나고 멋질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어느 날, 맬러드 가족은 자케이카로 이동하는 오리 무리를 만나는데, 덱스(오빠)는 그들을 동경하며 함께가고 싶어합니다. 팸도 반기지만 맥은 이를 저지하며 거절하는데요. 청둥오리 가족은 자메이카로 떠나게 될까요?

 

 

스릴있는 세상 속 경험

 

뚱뚱하고 늙은 댄 삼촌도 이 연못을 떠나기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된 맥은 안도하지만, 무기력하게 늙어가는 삼촌을 보며 '이렇게 살 순 없다'고 생각한 맥은 가족들과 이주하기로 결심합니다. 

 

이 가족이 처음 맞이한 위험은 빗속에서 살아남기였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왜가리는 자신들을 잡아먹으려고 유인하는 악당처럼 여겨져 스릴있는 저녁을 맞이하지만, 결국 왜가리는 이들을 품어주는 새들이었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방향이 달랐을까요. 평화로운 자메이카의 평원이 아니라 복잡하고 위험한 뉴욕시내로 오게 된 청둥오리 가족은 빵빵거리는 소음과 화려한 전광판에 적응하지 못하고 위험한 비행을 합니다. 그러다가 공원에서 만난 비둘기 대장 멍청프의 도움으로 자메이카로 가는 길을 아는 앵무새를 소개 받지요.

 

 

 

 

 

자메이카로 가자!

 

하지만 앵무새 델로이는 새장에 갖힌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자메이카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델로이는 인간 요리사에게 잡혀와서 슬픈 삶을 살고 있었어요. 새장 열쇠를 찾기 위해 맥과 팸은 사력을 다하고, 델로이를 무사히 구출합니다. 

델로이와 함께 길을 떠나다가 마주하게 된 수많은 오리들. 그들이 사는 곳은 말그대로 '천국'이었는데요, 그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간다며 타려는 트럭에는 바로 그 인간 요리사가 있었지요! '천국'에서 피둥피둥 찌운 오리들은 비싼 값에 인간 요리사에게 팔려가는 곳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덱스는 아빠에게 알리고 나서지만, 위험 속에 깃털을 잃게 됩니다. 무사히 탈출한 대군단 오리들은 어느 한적한 공원에서 밤에 잠을 청하게 되고, 쫓아온 인간 요리사의 헬기의 그물에 걸려 잡혀가게 됩니다. 덱스와 그웬만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목숨을 건 탈출

헬기에 잡혀가며 아이들과 헤어진 팸은 슬픔에 잠기고 전투력을 상실하지만, 아빠 맥은 달랐습니다. 슬퍼하는 팸을 달래고 늘 모험과 용기가 있었던 맥을 상기시켜주며, '믿음'을 강조합니다. 용기를 낸 팸은 맥과 함께 힘을 다해 동료들을 구하려 하고, 동료들 역시 음식들을 던지며 인간 요리사에게 대항합니다. 결국 헬기에서 탈출하지만, 새장속에 갖힌 채였던 맥과 댄.하지만! 어느 새 날아온 아들 덱스와 딸 그웬의 도움으로 새장을 탈출하여 함께 자메이카로 향합니다. 

 

 

 

 

자메이카는 말 그대로 진짜 천국이었습니다. 천국으로 꾸며진 곳이 아닌 진짜 천국과도 같은 곳에서 신나게 하늘을 유영하며 델로이와 모든 오리들은 평화를 만끽했습니다.

 

몇 개월 후, 모험을 떠날 준비를 하는 가족들.

집을 찾아달라는 펭귄 무리들을 인도하기로 하는데요, 남극으로 떠나는(!) 이들의 여행은 또 얼마나 멋질까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떠나요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등 미국의 애니메이션에서는 꿈과 환상의 모험 이야기들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교훈과 감동을 주기 충분합니다. <인 투 더 월드> 역시 그런 모험과 용기, 극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영화입니다. <슈퍼배드>와 <미니언즈>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한 곳이구요, <씽>과 <슈퍼마리오브라더스>로 한국에서도 익숙한 영화들을 배출한 곳입니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루하지 않은 전개와 적절한 유머코드들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도시에서 청둥오리들이 마주치는 복잡한 문명 이기들의 묘사가 긴박하고 재치있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청둥오리와 다른 오리들이 군단으로 비행하며 하늘에서 활개하는 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원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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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내 눈을 뜨게 해줘서

마지막 장면에서 새로운 세상을 선물해준 아내 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맥.

정착한 보금자리를 벗어나기 어려워하는 맥에게 팸의 모험심과 용기는 맥을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주었는데요, 맥이 발견한 새로운 세상은 이전에 비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역경과 고난과 위험이 도사리는 곳으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생각일 테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때에야 오는 자유와 평화, 성장은 넘어선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영광이고 선물이겠지요.

 

맥과 팸, 그리고 그의 가족들과 오리 무리들이 가진 평화와 자유는 그들이 감수하고 넘어서며 직접 쟁취한 것들이기에 더 갚진 것이었습니다. 어떤 역경과 고난이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겪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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