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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최악의 악] 등장인물 관전포인트 리뷰_확장형 신세계?!

by sky_barabara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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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한동욱, 박근범

장르 : 범죄, 액션, 느와르

공개 : 2023년 9월 27일~2023년 10월 25일

공개회차 : 12부작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최악의 악> 더 많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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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지창욱(박준모) : 경찰인 아내의 계급보다 낮아 처가식구들로부터 멸시를 받던 준모는 어느날, 계급특진을 제시하며 마약카르텔에 잠입수사를 권유받는다.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정기철의 죽은 의형제 권태호의 사촌동생(권승호)으로 위장하여 조직에 잠입하고, 조직원들의 의심과 도움속에 정기철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아내인 의정을 모른체 해야 하는 곤혹스러움 속에 수사는 끝날 기미가 없고, 의정을 마음에 둔 기철이 의정을 자주 만나는 일로 인해 마음의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위하준(정기철) : 어린 시절 의정과 같은 성당에 다니며 좋아하는 사이로 지냈지만,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동네를 떠나면서 연락이 끊어졌던 의정을 승호의 아는 누나로 다시 재회한다. 생계를 위해 나이트 디제이에서 어둠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고향 친구들과 함께 조직을 만든다. 의형제처럼 지냈던 태호가 죽고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할 때, 그의 사촌동생이라는 자가 나타나 그의 주변을 맴돌고, 의심스러움 속에서도 그를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자신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승호를 인정해주고, 곁에 두고 싶어한다.

 

 

 

 

임세미(유의정) : 준모의 아내로, 준모보다 계급이 높다. 남편을 지지해주고 인정해주는 착한 아내이다. 준모가 비밀 잠입수사를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하지만, 남편의 일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 남편의 안위가 중요했기에 늘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크다. 우연히 만나게 된 기철과의 관계를 이어가며, 수사에 대한 협조와 감출 수밖에 없는 신상으로 인해 늘 불안해 하는 인물이다. 

 

 

 

 

김형서(이해련) : 중국 거물의 딸로, 정기철과 거래를 하는 인물로, 준모를 마음에 두고 있다. 냉정하고 냉철해 보이지만, 사람을 꿰뚫어보는 판단력으로 모든 키를 쥐고 있는 듯 거래 관계들을 주동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이다. 6화부터 등장하지만 그 존재감이 크고 파격적이어서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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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최악의 악>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이 모든 일의 기둥이 되는 이야기로 주인공 박준모가 권승호(권태호의 사촌동생)으로 신분을 바꿔 한중일 마약 카르텔 조직에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서 두 계급 특진을 걸고 범죄조직에 잠입한 준모의 계획은 성공할 것인지를 관전하는 것이 이 영화의 빅재미다.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고, 사전에 정보들을 위조하는 등 극의 설득력을 부여하는 설정들이 다소 어설프지만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둘째는, 한동욱 감독의 액션 연출력이다. 범죄 느와르 장르 분위기상 칼과 총으로 싸우는 난투극이 많은데, 세련된 장면들을 연출했다는 평이다. 범죄물인만큼 잔인한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고, 자동차 라이트의 빛을 활용해 긴박함을 드러내기도 하며, 느와르적인 조명색감을 사용하여 어두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싸우는 장면에서 현란한 칼소리와 피의 향연이 많아 19세 이상 관람가로 공개되였다. 

 

 

 

 

셋째는, 권승호가 된 박준모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와 관계의 흐름이다. 준모는 비밀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아내인 의정과 아는 누나동생사이로 보여지기 위해 애쓰지만, 의정과 기철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역할에 갈등하며 환멸을 느낀다. 6화부터 등장하는 이해련이 준모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둘의 관계도 달라진다. 신분을 숨길 수밖에 없는 준모를 중심으로 이어진 이 네 사람의 감정선과 관계들의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신세계> 확장판?!

 

2024년 백상예술 대상에서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동욱 감독의 연출작이다. 경찰이 범죄조직에 들어가 신분을 속이고 잠입수사를 한다는 설정이 <무간도>나 <신세계>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이 작품은 <신세계>와 <헌트>의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무간도>나 <신세계>가 2시간 남짓의 분량에 긴장과 해결의 사건을 풀어냈기 때문에, 인물의 관계를 복잡하게 설정할 수 없었다. 사건의 시작과 해결을 2시간 안에 다 보여줘야 하는 영화의 한계성이다. 그에 반해, <최악의 악>은  12부작이나 되는 러닝타임으로 관계들간의 심리적인 긴장감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인물들의 배신과 의심, 믿고싶은 마음까지도 충분히 설득하고 있다. 각각의 인물이 가진 환경에 대한 설명도 극의 중간중간 보여주며, 험한 난도질의 한복판에 있는 이들의 처지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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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졸업>이라는 안판석 감독 작품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위하준은 극중에서 꽤나 잰틀하고 재치있는 학원강사이자 정려원의 제자로 귀엽고 박력넘치고 섹시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동생으로 등장했던 과거에 비해 그가 얼마나 많은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성실하게 쌓아왔는지, 브라운관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은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작은 아씨들>에서도 나쁜지 아닌지 헛갈리게 만드는 매력으로 김고은과의 케미가 상당해 인기를 끌었었다. 낮은 목소리와 능청스러운 눈과 입매가 그의 표정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선인과 악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되었다.

 

<최악의 악>에서 우두머리의 역할을 맡았는데, 잔인하디 잔인할 정도의 범죄 조직의 보스로 등장하면서도 손에 피를 잘 묻히지 않고, 잔인한 느낌도 없는 외모를 가져서 다소 의아하다. 보스를 외모로 뽑은 것인지, 사업을 먼저 하면 대장하는 건지 중후한 카리스마 말고는 딱히 무서워 보이지도 않는데, 수많은 괴한같은 부하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반문하는 말에 가만히 눈을 부라리는 정도의 무서움밖에 없는 위하준이다.

 

 

 

느와르적인 장르의 매력에 빠져보시라

 

충분히 깔아준 영화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서, 다소 어설플 수 있는 설정들도 몰입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어두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다소 잔인해서 얼굴이 찌푸려지는 장면도 꽤 있다.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이와 뗄 수 없는 순정적인 이야기도 꽤 많이 등장한다. 영화 중반부터 등장하는 이해련 역에 김형서와 황민구 형사 역에 윤경호 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극의 긴장도와 강렬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연기구멍이 없는 작품이다. 

 

담배피는 장면과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청소년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영화이며, 남자들에게는 킬링타임용 액션영화로, 여자들에게는 지창욱과 위하준의 매력에 풍덩 빠지기 충분한 영화이다. 

 

진짜 <최악의 악>은 누구일까

 

준모의 장모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장에 와도 아는 척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을 때, 준모는 이 일을 후회했을까. 의정이 기철과 다정한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자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일을 후회했을까. 악을 처단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들은 얼마나 많았을까. 그 속에서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을 준모는 어떻게 이겨냈을까.

결말에 나오는 준모의 행동은 이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악을 처단하기 위해 어떤 악도 서슴지 않고 공권력이라는 포장 아래 최악을 행하는 비리 경찰과 언더커버 형식의 수사라는 합리화로 인간의 거짓됨을 정당화하는 검찰의 권력이 이 영화에서는 악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수사에 성공해서 범인들을 잡았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듯 쓸쓸한 승진식을 거행하는 이들의 잔치가 처량하고 무색하게 느껴지는 영화의 마지막이 씁쓸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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