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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파묘]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by sky_barabara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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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영화의 진화

 

 

<검은사제들><사바하>의 감독 장재현이 2024년 선보인 영화<파묘>.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개봉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작들과 함께 한국 유일의 오컬트 세계관을 선보이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 장재현 감독은 영화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부하고, 직접 경험해 가며 연구하는 감독으로 유명한데, 영화 <파묘> 역시 2년 동안 무속인, 풍수지리사, 장의사를 직접 만나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개봉까지 총 5년의 시간을 공들여 만든 영화 <파묘>. 줄거리와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보자.

 

 

 

 

감독 : 장재현

장르 : 오컬트, 공포, 미스터리

개봉 : 2024년 2월 22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34분

출연 : 최민식(김상덕), 김고은(이화림), 유해진(고영근)

이도현(윤봉길), 김재철(박지용)

 

 

귀신병을 멈추는 방법_파묘

 

 

태어나자마자 울음을 멈추지 않는 장손. 

미국의 의사들도 두 손 들자, 박지용(김재철)은 무당 화림(김고은)을 찾아온다.

 

장손들이 귀신병을 앓더라고, 갓난아기까지

 

 

 

화림(이도현)은 조상의 묫자리가 문제라고 하며 이장을 권하고,

돈많은 집의 의뢰임을 알게 된 상덕(최민식)과 영근(유해진)은 함께 땅을 보러 간다.

 

 

 

흙을 맛보는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묘자리 근처에 수많은 야생여우들이 있다.

특히 의뢰인인 박지용이 관을 따지 말라는 당부가 이상하다.

이에 상덕은 일을 못할 것 같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데, 화림이 이를 설득한다.

 

"악지 중에 악지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파묘를 하는 중에 생길 불상사를 막기 위해 관을 파내기 전 굿을 벌이는 네 사람.

악지의 흉한 기운을 막기 위해  '백호' 기운을 불러 올린다.

이때, 김고은의 신들린듯한 연기가 화제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김고은의 종교는 기독교다. 

 

 

 

 

 

 

 

대단한 사람이 묻힌 듯 향나무관을 발견하고, 화장하기 위해 관을 차에 싣고 옮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동하는 중 날씨가 어두워지고 비가 쏟아지자, 바로 화장하지 못하고 잠시 보관하기로 한다.

조용한 사이, 향나무 관이라는 걸 알아챈 욕심많은 화장장이 관을 열어버리고, 거기서 '엄청나고 험한 것'이 나와버렸다. 

 

 

 

한편, 관을 파고 난 후, 땅에서 사람 얼굴을 한 뱀이 나타나고, 땅파는 인부 철민이 뱀의 허리를 끊어 죽인다.

이때, 묘자리 주위로 높고 기다란 비명소리가 이들의 귀에 울려퍼진다. 

 

 

'엄청나고 험한 것'의 비밀

 

 

그후, 미국에 있는 장손에게 조상이 찾아오고, 박지용에게도 찾아온다. 

 

 

 

박지용이 있는 호텔에서 전화로는 창문을, 문밖에서는 문을 열라고 하는 다급한 상덕의 목소리.

창문을 열자, 전화기 너머로 음흉한 목소리가 들리고, 지용 앞으로 조상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때 열리는 호텔문으로 상덕과 화림이 들어오는데 지용의 모습이 이상하다. 

친일파였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흉내내며 이상한 소리를 내뱉기 시작한다.

 

 

 

화림은 이에 묘책을 마련하여 혼을 부르기 시작한다.

이때 봉길에게 조상의 혼이 빙의하고.

"내 자식들.. 데리고 갈라고."

 

한편, 병이 나 아픈 철민은 상덕에게 죽은 뱀을 찾아 치성을 드려 달라고 부탁한다.

상덕은 뱀을 찾던 도중 또 하나의 관을 발견한다. 첩장이다!

 

 

밖에서 열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관을 이동하다가 하루 신세를 지게 되고, 관 주위로 찹쌀과 말피로 봉인을 해 둔다.

 

 

 

잠자리가 뒤숭숭한 봉길과 화림이 관을 확인하는데, 누린내가 나고, 관이 열려 있다!

봉인 해놓은 것 때문에 위로 뚫고 나간 '험한 것'!

 

'겁나 험한 것'의 비밀은 무엇일까.

 

 

 

 

 

<파묘> 전작보다 훌륭한 오컬트 영화

 

초반부의 빠른 전개와 스토리로 시선을 사로잡고, 클리셰없이 몰아치는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풍수지리, 무당을 통해 한국의 독자적인 오컬트 장르를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어내려했던 세력들을 발견해내는 묘미와

등장 인물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나와버리고, 맞딱뜨리게 되는 상황에서 밝혀지는 비밀과

심장 쫄깃해지는 장면 연출이 일품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이름과 차번호의 의미

 

영화 <파묘>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 '윤봉길'을 제외하면 생소한 이름들인데,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가져다 쓴 이유가 이 영화가 주는 주제와 관련이 있다. 

 

인물들의 차 번호에도 숨겨진 의미가 있다. 감독은 차 번호가 잘 보이지 않도록 촬영했다고 하는데, 관객들이 하루만에 알아버려 놀랐다고 한다. 

 

1945 : 일제감정기로부터 해방 연도 

0815 : 광복절

0301 : 3.1운동 날짜

 

 

 

 

장재현 감독은 영화 구상 단계에서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우연히 들렀다가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오열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항일 메시지는 이 때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무덤을 이장하고, 화장해서 현세의 사람들에게 화가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풍습을 통해, 역사적으로 자행되었던 민족의 아픔과 항일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장재현 감독의 정성스러운 고민들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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