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9회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혜린을 구하라! 혜린은 고문실에서 나오는 이운경과 마주치지만 알은 체 하지 못하고, 혜린은 눈이 부신 어두운 방에서 족보 쓰기를 강요받는다. 갖은 고문 끝에 혜린은 동지들의 이름을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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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8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_죽음과 좌절 속 주인공들
모래시계8회 다시보기 최민수 고현정 모래시계 정보 보기 모래시계 7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역사적 사건_광주민주화 운동다른 신분으로 광주를 접하는 혜린과 우석 혜린은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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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정부규제를 완화하고 부실기업 정리, 투자와 수출 장려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하였고, 미국, 일본 등과의 외교도 원만했다. 그러나 쿠데타와 광주 사태 명령의 주범, 간선제를 주장하는 등의 독재적 방식으로 6월 민주항쟁을 이끌어내어 결국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노태우 정권의 막이 열리게 되었다.
정치적, 사회적 업적보다 폭력과 억압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80년대 3S(스포츠, 섹스, 스크린-당시 프로야구단이 다수 창단되었고 영화 산업과 선정적 미디어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졌다. 대중들의 눈을 가리기 위한 전두환 정권의 문화정책이었다.), 김대중, 김영삼 등 정치인들과의 마찰,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모두 전두환 정권의 억압적 정치의 얼룩들이다.
모래시계 1회 줄거리 리뷰 등장인물_태수이야기
연출 : 김종학극본 : 송지나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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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12월 12일 정권을 잡은 신군부가 광주 사태의 배후로 김대중을 지목하며 관련 무리들을 처벌한 사건이다. 민주화 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조작한 사건으로, 당시 유신 정권이 몰락하고 서서히 피어나던 민주화의 열망을 좌절시킨 사건이었다. 2004년 무죄로 선고되며, 조작 선동된 사건임을 입증했다.
외로운 혜린과 태수의 재회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혜린.
하지만 친구들은 싸늘한 얼굴을 하고 말도 섞지 않는다. 혜린에게 이운경이 간첩이 되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후배의 얼굴은 싸늘하다.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당한 혜린은 외로움 속에서 술을 찾는다.
그런데 그곳이 태수가 맡고 있는 사업장이었다. 소란스러운 난동이 일자, 태수는 부하들을 시켜 정리하게 하는데, 어딘가 낯익은 얼굴이 보이고, 태수는 혜린을 반가워한다.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혜린을 에스코트하고, 그녀를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
태수의 사업장에 재희와 윤회장의 수하들이 혜린을 찾기 위해 들이닥치고, 종도는 태수에게 '그 분이 누구인지 아냐'며, '큰일났다'고 전한다. 태수는 혜린의 출신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혜린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태수는 술 깨는 약을 건넨다.
혜린의 정체를 알고서도 직진하는 태수
태수의 사업장을 찾은 이유를 묻는 태수에게 혜린은 태수를 찾으러 갔다고 둘러댔지만,
태수는 혜린의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물음에 혜린은 정색을 하고 선을 긋는다.
내 아버지가 누군지 내가 누구 딸인지 알고나면
사람들은 다 똑같이 말해요.
아, 그랬었군요. 몰랐습니다.
그 동안 실례 많았습니다.
그리고 돌아서 가버려요.
학교 친구들도 그랬고.. 우석씨도 그랬어요.
난 그냥.. 친구가 필요했어요.
-10회 혜린의 대사
비로소 혜린의 출신을 알게 된 태수는 망설이지만, 이미 시작된 사랑을 멈출 수 없다.
태수는 혜린의 외로움을 읽은 듯, 그녀를 따라가고, 둘은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다.
태수는 혜린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다시 태수의 클럽으로 돌아왔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재희와 윤회장의 부하들에게 태수는 붙잡히고 만다.
재희의 죽도에 죽도록 맞고 있는 태수를 그냥 둘 수 없어서, 혜린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탈출하여 재희를 말린다.
재희, 그러지마.
그 사람 나 약혼할 사람이야.
그 사람.. 나랑 결혼할 사람이야.
-10회 혜린의 대사
재희는 혜린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에 빠지고 냉랭해진다.
태수와 혜린은 윤회장 앞에 불려가고, 혜린은 그곳에서 태수의 신상정보를 듣게 된다. 결혼을 허락해 달라는 혜린의 말에 윤회장은 냉정한 말로 받아치지만, 태수는 결혼할 것 같다며 혜린의 눈을 보고 담담하게 말한다.
윤회장의 지시 아래, 종도의 배신으로 헤어지는 두 사람
혜린은 오빠와 대화하며, 아버지가 혜린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듣게 된다. 오빠는 그림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갈 거라는 말을 듣는다. 남매는 이별을 준비한다. 혜린은 자신이 증오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여기고, 닮았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그리고 태수가 위험해질지 모른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윤회장은 혜린을 집에 들이고 싶어하고, 태수와 갈라서게 만들 방법을 찾는다.
종도는 윤회장의 일을 도우며, 윤회장과 선을 닿기 위해 노력한다. 민 변호사는 그런 종도를 이용해 태수를 처리하려고 한다. 윤회장의 말대로 조용히.
태수와 함께 살 궁리를 하는 혜린은 취직을 하며, 자신만의 생활을 꾸려나간다.
태수는 혜린에게 어머니의 반지를 주고, 짧은 행복을 나눈다. 태수는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혜린에게 청혼한다.
종도의 계략으로 태수는 삼청교육대에 잡혀가게 되고, 혜린은 윤회장이 보낸 사람들의 위협으로 집으로 끌려 간다. 끌려가는 차에서 탈출한 혜린은 태수를 찾으러 클럽에 가 보지만 문이 닫혀 있다.
신군부는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는 설치하여 국가 정화 사업의 일부로 전국 군부대에 교육대를 설치했다. 교화와 정화의 명목이었다. 보통 전과자나 정치깡패, 건달 등이 무작위로 잡혀 들어갔지만, 그 안에는 거리의 부랑자나 주취자 등 명확한 기준 없이 들어가기도 해 문제가 되었다. 또한, 교육대 입소의 과정에 강압과 폭압이 있었으며, 교육대 안에서도 가혹행위가 있음이 밝혀져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당시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07년 조사에 따라 삼청교육대 설치는 불법이며 각족 인권유린에 대해 보고되었다.
드라마 <모래시계>
연출 : 김종학
극본 : 송지나
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
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
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박근형(윤회장), 정성모(이종도), 김영애(태수모), 이승연(신영진)
조민수(장선영), 남성훈(장도식)
명콤비라 불리는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 만든 드라마로, 1992년 <여명의 눈동자>에 이어 김종학 PD프리랜서 첫 작품으로 <모래시계>를 함께 했다. 6.25부터 독재정권과 유신체제의 소용돌이 속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YH 농성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주인공들의 개인적 역사와 함께 밀도있게 표현했다. 작품의 주제의식을 꿰뚫는 카리스마 있는 연출력으로, 꼼꼼하고 세밀한 필력의 송지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대중들이 많았으며, '귀가시계'라고 불릴 만큼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걸작드라마이다.
10회에서는
더 이상 학생운동에 몸담을 수 없는 혜린에게 다른 삶의 국면이 펼쳐진다. 혜린은 태수와 재회하고, 둘은 사랑을 키우기로 한다. 혜린을 사랑하는 재희의 연기가 압권인데, 당시 신인이었던 이정재의 눈빛이 매우 매섭다. 당시 신인이었기 때문에 대사를 많이 주지 않았고, 묵직한 느낌 정도만 연기하는 정도였는데, 오히려 대사가 없었던 것이 더 멋진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윤회장은 태수가 못마땅하고, 윤회장 밑에서 일하기를 소원하는 종도는 태수를 배신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태수는 삼청교육대로 끌려가고, 혜린은 자신 때문에 위기에 빠진 태수가 안타깝다. 연인의 알콩달콩한 장면들도 잠시 둘의 시련이 다시 이어지는 안타까운 회였다. 우석과는 다르게 겨우 이어지나 싶었는데, 태수가 삼청교육대로 끌려가고, 또 이제 시작된 사랑을 펴보지도 못한 채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 태수에 대한 부채감이 혜린을 짓누를 것이다. 이들을 둘러싼 어둠의 세력들 속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콘크리트유토피아]줄거리 등장인물 리뷰_살아남은자들의공존규칙
감독 : 엄태화장르 : 드라마,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재난 이후의 이야기)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러닝타임 : 130분출연 : 이병헌(김영탁), 박서준(김민성), 박보영(주명화), 김금애(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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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모래시계의 인기
요즘의 일주일에 2편 정도의 편성과는 달리 월화수목(주 4회) 편성이었다. 당시 획기적인 기획으로, 시청률 부진을 모면하고자 내놓은 대안이었다. 보통 서너달에 걸쳐 마무리되는 드라마의 시즌이 6주만에 끝나버린다. 그만큼 제작자들은 이 드라마에 애정을 쏟아부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시청률은 치솟았고, 당시 SBS는 서울 경기권에서만 송출되는 방송임에도 6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모래시계 방영시간이 되면 거리에 사람들이 한산할 정도이고, 회식과 야근이 정지되는 등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다.
또, 재희 역할의 이정재의 인기만큼 검도장의 인기가 높아졌고, 폐쇄 직전이었던 정동진역이 고현정의 소나무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다시 기차가 다니는 기차역으로 거듭났고 강원도에 엄청난 관광수익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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