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에서는
윤회장이 꿈꾸었던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윤회장은 혜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앞만 보고 달려온 한평생이지만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은 돈과 혜린 뿐. 행복해지기 위해서 한 모든 일들 끝에 어떻게 행복해지는지를 다시 묻고 있는 윤회장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진다. 아버지를 증오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혜린은 아버지의 뒤를 잇고, 우석의 수사와 대척점에 서게 된다. 아버지를 목적으로 했다는 태수와의 오해도 증폭된다.
우석은 자신의 옛날 친구들을 수사망에 올릴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게 되고,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한다. 개인적인 감정들은 다 묻어두고.
국가와 권력의 커넥션 속에서 이제는 가난하고 힘없는 20대가 아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선 주인공들의 대립과 갈등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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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식의 큰그림
윤회장의 소환이 임박하자, 기자들이 윤회장의 자택에 몰려든다.
박승철 회장의 교통사고의 배후가 윤회장이라는 기사가 대서특필되고, 강우석이 사건의 담당검사가 되어 윤회장의 비밀장부를 조사한다는 기사를 혜린은 뉴스를 통해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장도식은 윗선에서 윤회장을 정리하고 싶어한다는 의견을 태수에게 전한다.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처리하고 싶어한다는 의견도 함께.
장도식은 윤회장의 자리에 윤혜린이 오르게 될 때, 태수와 연결고리를 이용해 윤회장의 사업을 차지하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장도식은 윤회장 자리를 태수가 차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태수는 도식의 비열함에 치를 떤다.
그리고 이종도가 혜린을 납치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태수는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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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을 찾아와 설득하는 혜린
혜린은 우석을 찾아온다. 우석은 아버지가 보내서 왔냐고 냉정하게 묻는다.
여전히 자신에게 다정한 우석을 보고 혜린은 안심하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혜린은 자신도 기사를 보고 모든 것을 알았다며, 아버지는 살해같은 걸 하실 분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석은 예전에 혜린이 아버지에 대해 말한 이야기(태수를 삼청교육대에 보낸 게 아버지고, 그런 분이라고)를 떠올리며, 오지 않는 게 좋았을 거라고 말한다.
아버지는 증거를 남기며 불법을 행할 분이 아니고, 이렇게 쉽게 무너질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하자,
우석은 '일개 검사가 건드릴 수 없다는 거냐'며 화를 낸다.
혜린은 모든 비리를 곁에 지켜본 장본인으로서 '검사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석에게는 혜린의 이런 모습들이 상흔처럼 남는다.
조사하다 보니까 너에 대한 것도 있더라.
아버지 밑에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옛날에 넌 창피한 게 참 많았는데.
넌 누구 딸인 거 상관없이 변하지 않을 줄 알았어.
그렇게 믿었어.
-우석의 대사
혜린은 무표정하게 떠나고, 우석은 착참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신영진 기자가 우석의 자취방을 찾았을 때와는 달리, 무거워진 우석에게 선영이 말을 걸어보지만 우석은 묵묵부답이다. 한때 좋아했던 여자, 옛날 친구를 사건의 중심에서 대해야 하는 무거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석의 방을 찾는 여러 여자들에게 질투하는 선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서로 좋아한다, 사귀자 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마음을 키워온 선영이 여자들이 찾아올 때마다 누군지 물어보지도 않고 화를 삭히는 모습은 고리타분한 옛날여자같은 느낌이다. 상을 탕 내려놓는 것도, 문을 쾅 닫는 것도 어린아이 투정처럼 보인다.)
태수 식구들이 종도를 잡기 위해 습격하고, 태수는 종도를 경찰에 넘길 생각을 한다. 태수는 혜린을 건드린 종도에게 협박하며 한번만 더 그런 일이 생기면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한다. 인영은 종도를 풀어주는 태수를 이해할 수 없고, 태수는 '아직'이라고 말한다.
윤회장은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힘을 쏟지만, 강동환 실장이 이미 손을 써버린다.
윤회장은 스위즈 은행의 구좌를 옮기고 비밀번호도 바꿔 자금줄을 막는 방법을 택한다.
윤회장의 삶과 회한, 모래시계(인간의 유한한 삶)
윤회장은 혜린이 일하는 카지노로 가서 혜린이 자신의 딸인 것을 밝히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을 요청한다.
혜린은 아직 아버지 편이 아니라며 날이 서있다.
아버지때문에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았다고, 다 떠났다고 냉철하게 얘기하는 혜린에게 윤회장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혜린 뿐이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혜린은 아버지를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다. 혜린은 약해진 아버지를 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어느 날 밤, 윤회장은 혜린에게 모래시계를 건넨다.
처음이었지, 둘이서 같이 해외여행을 한 게.
이거 네 어머니가 주면서 그런 말을 했어.
뭐가 뜻이 있는 것 같지 않냐?
한 쪽 모래가 다 떨어지면 끝나는 게
꼭 우리 사는 것 같아.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도
끝이 있는 법이지.
-윤회장의 대사
윤회장은 혜린에게 용서를 구한다. 혜린이 원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그럴 수 없이 혜린을 사업에 앉힌 것을 사과한다.
여자가, 아니 사람이,
어떻게 해야 어떤 때 행복해지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우습지 않니, 이 나이가 되서
그런 소릴 하다니.
-윤회장의 대사
윤회장은 자신의 삶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며, 혜린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한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않다는 윤회장의 말에 혜린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오빠가 있는 곳으로 가자로 설득한다. 하지만, 윤회장은 자신의 돈이 자식과 같은 거라며 돈 그 이상의 가치라고 말한다.
(윤회장에게 돈은 그의 인생이자 삶이고, 1순위의 가치를 가진다. 사람보다 더 중요했던 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돈에 더 집착할 수밖에 없는 그의 욕망이 느껴진다.)
그 말에 실망한 혜린은 잠시동안만 아버지 곁에 있겠다고 말한다.
강우석 검사는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어느 날, 지검장이 우석을 찾아오고, 바둑을 청한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야.
겉보기에는 얌전한 선비같은데,
이거 두는 거 봐요.
임전무퇴.
저돌적이구만요.
-지검장의 대사
지검장은 바둑을 둘 때마다 실력이 느는 사람은 한 번 실패했을 때, 그것을 토대로 고쳐나간다고 말한다.
우석은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우석이 윤회장 사건을 파고들면서 느끼는 것들이 그의 자산이 될 거라는 충고같다. 지검장은 우석의 신념을 존중하지만, 조직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를 아끼고 싶었을 것이다. 직접 부딪혀 보면서 적당한 타협을 배우라는 말처럼 들린다.)
윤회장은 강동환 실장을 찾아간다. 윤회장은 비밀 장의 존재를 이야기하며, 거래를 제안한다. 이중장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강동환은 긴장한다. 강동환 실장은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윤회장은 이 말을 긍정적으로 들었을지 몰라도, 강동환 실장은 거절의 속내를 숨긴 듯 하다. 이후에 있을 윤회장의 기자회견에 아무도 가지말라는 전갈은 강동환 실장으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세무조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혜린
혜린은 후계자로서 사업을 시작하고, 카지노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혜린은 카지노로 와서 직장 선배와 최과장을 만난다. 달라진 사람들의 태도에 화가 나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일을 한다. 카지노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리고, 혜린의 지시에 따라줄 것을 부탁한다.
우석이 지휘검사로 카지노를 방문하고, 혜린은 어색하게 우석과 조우한다. 물러설 곳이 없는 혜린은 마음을 다잡는다.
혜린의 집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진다. 마 변호사를 만난 혜린은 모든 일을 알기를 원한다.
견제당하려다 없어질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상황을 이해하게 된 혜린은
이종도의 계략으로 살해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이종도는 태수를 견제하려 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종도와 태수가 한통속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배후에는 장도식이 있다고 말해 준다. 장도식의 배신에 혜린은 치가 떨린다.
또, 마 변은 이 사건을 우석에게 의뢰한 자가 박태수이며, 박태수는 윤회장을 목적으로 했다는 얘기도 듣고 혜린은 충격에 빠진다.
윤회장의 죽음
윤재용 회장이 기자회견을 한다는 소식에 신영진 기자는 신이 나지만, 국장의 부름에 멈추고 만다.
권력의 힘에 찍소리도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착잡해 하며, 강우석 검사의 방을 찾는다.
긴장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윤 회장은 텅빈 기자회견장을 보고 실망과 충격에 빠진다. 15살 때부터 장사꾼 일을 하며 배워왔던 자본과 자신이 꿈꿔온 세계가 허망하고 텅빈 것을 실감한 윤회장은 쓰러지고 만다.
윤회장은 일어서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하고, 혜린은 아버지에게 못한 말이 있다며 소리지른다.
혜린은 아버지의 얼굴을 차마 만지지 못하고, 입을 꾹 다물며 결심한다.
태수는 윤회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고 자신의 일들을 후회한다. 힘을 가지기 위해 한 일이지만, 윤회장이 목적이 아니었던 태수는 자신의 책임이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장례식에 온 장도식을 보며 혜린은 경멸의 눈빛을 보내며 인사를 받지 않는다. 장례식장에 태수가 도착하고, 태수는 혜린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드라마 <모래시계>
연출 : 김종학
극본 : 송지나
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
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
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박근형(윤회장), 정성모(이종도), 김영애(태수모), 이승연(신영진)
조민수(장선영), 남성훈(장도식)
명콤비라 불리는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 만든 드라마로, 1992년 <여명의 눈동자>에 이어 김종학 PD프리랜서 첫 작품으로 <모래시계>를 함께 했다. 6.25부터 독재정권과 유신체제의 소용돌이 속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YH 농성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주인공들의 개인적 역사와 함께 밀도있게 표현했다. 작품의 주제의식을 꿰뚫는 카리스마 있는 연출력으로, 꼼꼼하고 세밀한 필력의 송지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대중들이 많았으며, '귀가시계'라고 불릴 만큼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걸작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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