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앤크레이지 3화_줄거리 등장인물 사건의범인추적_이새끼는가짜다_존재감있는 K

 

 

 

K=류수열?!!!! 나한테 무슨짓을 한 거야?

 

도유곤 의원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수열을 경찰서의 만백성들이 목격하고, 이 또라이짓의 결과는 오로지 수열이 책임질 수밖에 없게 되었죠. (이 일로 수열은 직무정지를 먹습니다.)

수열은 멀리서 약을 올리며 도망가는 K를 쫓아가고, 경찰서 사람들은 그런 수열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수열은 K에게 수갑을 채우지만, 이런~ 자기 손에 채워져 있는 수갑을 보고 어리둥절합니다.

 

 

 

 

[배드앤크레이지] 등장인물 줄거리 사건의 시작 나쁘고 미친 내면의 이야기

 

 

 

배드앤크레이지 2화_ 이제부터 잘 지켜봐, 내가 누군지

 

 

 

 

희겸을 만나 목걸이를 찾았다고 이야기하자, 희겸은 당장 달라며 재촉하죠. 수열은 목걸이에서 나온 칩에서 본 영상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도유곤이 살인하는 영상을 본 이상, 수열 안에 살고 있는 정의로운 K는 이 사건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거죠. 비열한 수열은 그저 덮어버리고, 모른 척하며 현실을 타협하며 살았겠지만요.)

 

희겸과 함께 집에 와서 목걸이를 찾아보지만 아무데도 없구요, 희겸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수열의 어마어마한 과거들만 목격하게 됩니다. (여기서 둘이 뚜두두두- 캄캄한 옷장에서 뚜두두두- )

 

수열은 목걸이를 백방으로 찾다가 아작이 나버린 자신의 상황에 현타가 오면서 엄마의 가게를 찾는데, 웬일?! 엄마 목에 있는 반짝거리는 목걸이! 수열을 살릴 수 있는 열쇠!

 

흐릿하게 훼손된 영상은 증거가 될 수가 없고, 곽봉필 계장(성지루)은 수열을 이용해서 사건을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정황증거가 있으니 잘 하면 큰 실적 하나 올리는 거고, 증거가 없어서 발뺌하면 수열만 자르면 그만이니까요.

 

 

어린 시절에서 실마리를 찾아라

 

 

 

수열은 다시 염근수를 찾아가 K가 자기 안에 있다고 털어놓습니다. 근수는 수열 안에 있는 인격의 이름을 알아오라고 하며, 그 존재를 인정하라고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시작해 보자며 최면을 하자, 누군가로부터 피해 도망가는 수열의 모습(모든 사건의 실마리)이 나타납니다.

 

근수는 수열에게 약을 주며 이상한 동작을 시킵니다. '이 새끼는 가짜다' ㅋㅋㅋ 이 장면 진지하게 해서 더 빵 터집니다. ㅋㅋㅋ 

 

심각과 코믹을 동시에 넘나드는 <배드 앤 크레이지>. 도대체 한 회에 킬링 모먼트가 몇 개나 되는지.

 

 

 

 

K가 나타날 때마다 약을 먹자 수열은 제정신이 아니게 되고, 이름을 묻자 그는 'K'라고 알려줍니다. (지금까지는 이름을 몰랐음. '이 새끼'라고만 했음) 

 

이름을 이야기해주는 위하준의 센스있는 표현력도 한몫하는 웃긴 명장면이에요.ㅋㅋ 수줍어하며 K~라고 하다가 'HIJK~!!!'를 외치며 자긍심있게 이름을 표현하는 위하준이 이 장면의 위너입니다. 힘이 빠져서 대꾸하는 수열의 나른한 목소리도 K의 또라이 근성을 더 부각시키구요~^^

 

 

희겸이 수열을 찾아와 영상을 본 후,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치기로 합니다. 마 사장까지 알게 된 수열이 도인범범에게 이것을 물어보며 도발하고, 유곤 따까리 계속 할 거냐며 들쑤십니다. 

 

 

생일이 같은 형과 나(수열의 과거)

 

생일을 축하한다며 형이 수열의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해주고, 수열을 과거에 엄마와 함께하는 생일 파티를 생각합니다.

 

 

엄마가 형과 자신에게 변신로봇을 선물하는 장면과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묻는 수열에게 '당연하지'하며 따뜻하게 감싸는 엄마를 가만히 회상하는 어른 수열. 

잊고 있었던 과거를 가만히 회상하는 수열의 눈빛이 우수에 젖어 있습니다. 아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눈빛에서 그의 과거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어마어마한, 망각하고 싶을 만큼의 엄청난 과거가 있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수열은 형에게서 장물 이야기를 듣고, 장물을 찾아 인터넷에 올리자 마 사장이 류동렬(류수열 형)을 잡으러 옵니다. 

형(류동렬)을 잡고 있는 마 사장이 있는 곳으로 온 수열은 패거리들이 쫓아오자 마트로 피신하지만, 어김없이 나타난 K의 활약으로 마 사장 패거리들은 제압당하고 맙니다.(인격이 바뀔 때 제스처나 행동에서 다른 사람인 것이 느껴지나 봅니다. 수열일 때는 열라 쫓아오던 마 사장 패거리들이 K가 나타날 때는 몸을 사리고 쫄아버리더라구요.)

 

다친 수열을 치료하는 희겸을 보고 또 뚜두두두-, 그런데 이번엔 K가 한번에 반해버립니다. 다른 인격이라도 보는 눈은 같은 건가요? ㅋㅋ

 

 

김히어라(용사장) 등장, 도유곤과의 관계

 

자신이 만든 약을 먹고 도유곤이 사고쳤다는 소식을 들은 용사장은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자신의 약을 중간중간 가로채는 자들을 처단하고, 제대로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려 합니다. 

도유곤은 용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도인범를 죽여달라고 명령하고, 용사장은 그 대가로 택배 회사를 요구합니다. (마약을 운반할 수 있도록, 아예 대놓고 마약유통망을 만들어보겠다는 야심) 용사장은 심복 안드레이와 늘 함께입니다. 

 

 

마 사장에게 자백을 받기 위해 조사가 시작되고 수열은 정윤아 시체 가져온 사람의 이름을 추궁합니다. 도인범이 죽임을 당하고, 곧장 류수열의 압수수색이 시작됩니다.(류수열이 수사를 계속하자 윗선에서 압박이 시작되죠) 엄마의 시장 가게까지 개판 난 상황에서 수열은 이 사건을 계속할 수 있을까요? 

 

 

한편, 도유곤과 연수원 동기인 정 검사의 수습검사인 남은석에게 연락이 옵니다.  류수열의 인생은 수많은 비자금과 승진을 위한 편법들로 얼룩져 있으니 협박할 수 있는 건수가 엄청 많겠지요. 

 

여기서 잠깐! 남은석 검사도 능구렁이 조연처럼 보이지만, 이 분의 역할도 상당합니다. 첨보는 분인데 연기도 자연스럽고, 후반부에 친모와 함께 사무실을 경영하는 장면들은 약방의 감초처럼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이들의 캐미도 꽤나 볼만 합니다. 

 

 

 

 

 

 

도유곤의 압박에 결국 수열은 무릎을 꿇게 되고, 증거(목걸이)를 넘겨버립니다. 유곤은 수열에게 수사 뿐 아니라 경찰까지 그만두라고 겁박하고, 수열은 유곤이 확보한 정윤아 영상을 보게 됩니다. 어린 정윤아의 딸이 생각난 수열은 먹은 술을 다 토해버립니다. 술이 역하다기보다 도유곤이 겁나 역해서였겠죠. 처음에는 K에 의해서 강제로 양심선언을 하게 되었지만 , 일이 점점 커지면서 경찰 옷까지 벗게 되는 위기가 닥치자 점점 각성하는 수열의 모습이 꽤나 멋집니다. 

 

*관전포인트. 사건을 파고들수록 점점 수열은 양심의 거리낌을 받게 되지요.

그 과정에서 수열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망각하고 있던 과거와 K의 존재가 엄청난 연관이 있습니다.

이 연관성을 밝히는 과정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그때, 의식을 되찾은 경태에게 전화가 옵니다!

 

 

드디어 이름을 밝히는 K! ㅋㅋㅋ 

출처 : 유튜브 tvn drama

 

 

시원시원한 급전개와 도른자의 액션

 

매 화마다 나오는 K의 액션이 심장을 폭격하는 배드 앤 크레이지! 위하준의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가 점점 무르익어가면서 수열과 K의 공조 아닌 공조가 시작됩니다. 드디어 이름을 알게 되고, K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한 수열. 마트에서 마사장에게 쫓기면서 K가 빨리 나타나기를 은근히 기다리는 모습에서 K의 존재감이 뿜뿜됩니다. 그런데 개구지게 등장하며 수열을 약올리는 K를 보면서 맙소사~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히어로의 등장이라니,.,,!! ㅋㅋㅋ 정말 노답이에요. 

 

연기구멍이 없는 멋진 연기자들과 정상과 비정상을 넘나드는 위하준의 위트와 액션이 한몫하며 점점 사건의 진실로 파고듭니다.  4화에서 범인이 잡히며 끝이 날 것 같은데, 12화가 완결이라네요~!^^ 야후~~~!!!

 

도유곤이 약을 먹고 사고친 후 등장한 용사장의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닌데, 도인범을 눈하나 깜짝없이 죽여버리는 장면에서 '더글로리'의 '이사라'가 그냥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조선족같은 말투며 눈빛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등장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