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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모래시계24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_ 태수의 죽음, 그 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by sky_barabara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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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에서는

 

 

 

 

권력비리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그 속에는 죄에 대한 처벌도 있어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았다. 

 

우석이 안기부에 끌려가지만 비리가 없어 조사관들은 엮을 죄목이 없다.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으면.

하지만 장도식은 우석이 5월 광주에서 계엄군으로 복무했던 과거를 들먹이며 어떻게든 죄목을 끌어오려 한다. 검사장은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지만.

 

선영과 영진의 노력으로 신문 기사가 유포되고 우석은 풀려난다. 지친 우석을 위로하는 선영의 나직한 목소리가 따뜻하고 지혜롭다. 영진은 신문 권력에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 내며, 세상에 진실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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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친구이지만, 사람을 죽이고 권력형 비리에 연루된 태수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우석의 모습에서 깊은 내적 갈등이 느낄 수 있다. 결국 태수는 죄값으로 사형을 받고, 혜린은 더 외로워진다. 

 

'그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태수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책임을 질 용기가 있는 인물이었다. 아마 마지막까지도 강동환 실장의 처벌(그것조차도 사면될수도 있는)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 현재,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는 다큐 장면이 등장한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시점에 희망찬 앞날을 보여주는 장면들이지만, 2024년 현시점에서 지나온 노태우 정권을 들여다보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자로써 매우 씁쓸했다. 

 

그러나 우석의 대사를 통해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이 있다.

사람의 인생과 같은 '모래시계'를 바라보며 혜린은 자신과 태수의 인생을 반추했을 지도 모른다. 

태수가 죽은 후에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지만, '아직'이라는 말에서 희망을 찾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에 소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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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의 싸움과 진실을 향한 행보

 

 

 

 

우석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지만, 장도식이 보낸 수하들에 의해 안기부로 가게 된다. 

우석이 순순히 따라가자 그를 따라왔던 광주지검 식구들은 안기부 직원들과 우석에게 항의하지만, 우석은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형편없지 않다고 안심시킨다.

 

 

 

장도식은 서울지검장과의 만남에서 우석이 광주에 있었던 것과 명령불복종, 태수와의 관계, 정부전복을 기도하는 불순세력에 대한 의심까지 거론하며 음모를 확장시킨다. 우석이 이번 수사에서 손 뗄 것을 협박하면서. 

 

 

 

국가보안법까지 들먹이며 협박하자 지검장은 검사가 강우석밖에 없냐며 받아친다. 함께 동석한 신 검사는 우석이 그만둔다면 자신이 강검사 몫까지 끝까지 할 거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고, 지검장은 검찰에 검사들 많다고 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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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된 우석의 소식을 들은 선영이 서울지검으로 올라오고, 직원들을 다그치지만 검사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던 선영은 정중하게 사과하며 물러난다. 선영은 영진을 찾아가 기사를 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추측만 가지고 기사를 쓸 수 없기에 고민하던 영진은 혜린을 떠올리고, 혜린을 찾아간다.

 

 

혜린은 몇가지 메모해둔 장부내용을 영진에게 전달한다.

 

영진은 장부내용이 공개되면 타격을 받을 혜린의 카지노를 걱정하지만, 혜린은 우석보다 중요하진 않다고 말한다. 

혜린은 우석과의 옛날을 선영에게 이야기하며 우석은 강한 사람이라고 안심시킨다. 

 

 

그 때 우석씨가 나같은 여자랑 결혼했다면
아마 이런 사건 시작 못했을 거예요.
그리고 오늘같은 일 있을 때
우석씨 떳떳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시잖아요.
우석씨 떳떳할 수만 있다면 누구보다 강한 거.
-혜린


 

선영은 자신의 한심한 생각까지 내보이며, 우석에 대한 마음을 혜린에게 내보이고, 혜린은 우석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알려준다. 선영은 각오해야 한다고 생각을 말하면서도 우석을 걱정하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영진의 활약과 후폭풍

 

영진은 밤을 새워 기사를 쓴다. '카지노 대부의 비밀장부 - 수사중 검사실종' 이라는 특종기사!

 

 

 

우석은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지만, 대학 때 학생운동 한 번 한적이 없는 우석은 캐도 캐도 비리가 없다. 부동산도 재산도 없고, 저축도 전부 선영이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다. 

 

강동환은 신문사 부장을 만나 접대를 하고, 영진의 기사는 신문에 실리지 않는다. 

 

 

(부장)
기사 한줄 나간다고 해서
세상 바뀌지 않아. 바뀌는 거 아무것도 없다고.
그걸 아직도 몰라?

(영진)
내가 언제 세상을 바꾸자고 했어요?
신문에 기사내자고 그랬죠.
그게 기자가 봉급받고 하는 일이잖아요.

 

 

영진은 속상한 마음에 인쇄소를 찾아가고, 인쇄소 반장은 영진에게 독립한 친구를 소개해 준다.

기사를 찍어준다는 말에 영진은 인쇄소 사장의 안위가 걱정된다. 하지만 인쇄소 사장은 불법이면 이미 시작했다며, 위장취업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한다. (머리를 묶으며 기사를 쓰는 영진은 꼭 대학시절의 혜린과 닮았다.)

 

 

 

혜린은 자금을 대고, 선영은 밥을 챙겨준다. 영진은 기사를 더 풍부하게 보완하고 밤새 찍어낸 신문은 새벽에 뿌려진다. 

안기부에서는 이 기사로 인해 회의가 소집되고, 장부장은 질책을 듣는다.

 

 

장도식은 다그치는 상사에게 유입물을 쓴 자들을 잡는 것보다 이 기사의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바로잡는다. 장부에 있는 이름이 한 사람인 것을 거론하며, 장도식은 비리선상에서 슬며시 꽁무니를 내빼려고 한다. 덮어버리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나라의 안정을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이 필요할 때라고 하며, 강동환을 저격한다. 

 

 

 

기사 유포와 함께 우석은 풀려난다. 

상황이 종결되고, 검사실에서 나오던 선영은 계단에서 기운없이 앉아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 우석을 발견한다. 우석의 얼굴을 마주한 선영은 마음이 아프지만, 아무렇지 않게 남편의 안부를 묻는다. 우석 역시 그런 선영에게 아무렇지 않게 응대한다. 

 

 

(선영) 당신... 괜찮아요? 어떻게, 여긴 왜 있어요?
(우석) 그건 내가 물어봐야 될 말인데.
(선영) 난 그냥.. 지나가다 들렀어요.
(우석) 난 그냥.. 좀 피곤해서.
이런 얼굴로 동료들을 보고 싶지 않고.
어디가서 한잠 자고 올까 했는데,
그냥 이리로 왔어요.

우석은 선영의 어깨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강동환은 검찰에 소환되고,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며, 정치검사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엄포한다. 

안기부는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강동환 실장의 소환에 대해 대대적인 기자회견이 이루어지고, 사과문을 발표한다. 

 

 

강동환은 신문에 발표된 모든 사실을 부인한다. 자신이 사법고시 출신이라며, 20년 선배이고, 제대로된 검사라면 장난질에 놀아나지 말라고 비아냥거린다. 

우석은 그의 태도에 화가 난다. 

 

 

시간낭비할 거 없이 간단하게 말씀드리죠.
우리로선 당신 잡아넣는 거 아무런 문제도 안 돼요.
우리가 알고 싶은 건,
당신 뒤에 누가 어디까지 관계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야.
당신 말대로 당신 희생당하고 있어요.
이대로 혼자 다 뒤집어 쓸 겁니까?
-우석

 

 

강동환은 자신이 믿을 구석은 오로지 그 선밖에 없는데 왜 불겠냐며 반문한다. 우석은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하며 박차를 가한다.

 

 

 

 

밝혀지는 진실과 법정에서의 재회

 

혜린은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되고, 우석이 심문한다. 우석은 80년에 윤회장이 강동환 실장에게 전한 비자금에 대해 묻는다. 상대 검사는 우석과 혜린의 친분을 거론하며, 조작을 의심하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혜린은 깊은 빡침을 느끼며 반문한다.

 

 

그 질문이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르겠군요.
그러니까 변호사님께서는 제가 대학교때 알았던 한 검사를 위해서
돌아가신 제 아버지가 뇌물을 바쳤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얘기인가요?

바로 그 장부때문에 요즘 우리 카지노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마 수백억이 넘는 세금이 추징될 겁니다.
대학교 때 친구를 위해 제가 그 돈을 거저 내놓을 거라는 얘긴가요?
이미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된 옛날 친구를 위해서요?
-혜린

 

 

 

 

마 변호사도 증인으로 선다. 자신이 불법을 하며 뇌물을 상납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이런 이유로 마 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을 상실했다. 

 

 

태수가 증인으로 선다. 우석은 태수에게 아는 얼굴이 있냐고 묻자, 태수는 강동환 실장을 지목한다. 피고편 검사는 살인과 폭력을 일삼던 자라는 이유로 증언의 신빙성을 지적한다. 그러자 우석은 그가 죽인 대상이 검찰에 구속되어 있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수가 증언할 때 죄가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한다.

 

 

 

강동환 실장이 태수에게 박회장을 소개한 이유를 설명하며, 강동환이 윤회장을 견제하며 박회장과 경쟁구도를 만든 것을 폭로한다. 지리산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하자, 스위스 계좌를 동결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장도식이 함께 들었다고 말한다. 

 

우석은 장도식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장도식은 강동환과 함께 자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상명하복이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강동환의 비리고발이 있어 내사가 조직 내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진술한다. 

 

 

 

 

강동환은 최후진술을 하며 자신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 나라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에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역사가 자신의 충심을 알아줄 것이라며 뉘우침없는 발언을 한다. 우석은 어이없는 탄식을 뱉는다.

 

안기부가 신속하게 손절하며, 강동환의 희생으로 다른 모든 진실이 묻힐 위기에 처한다. 

 

 

 

정의를 향한 갈구와 태수의 죽음

 

 

마 변호사는 혜린과의 이별을 고한다. 마 변호사는 더이상 변호사가 아니어서 은혜 갚을 길이 없다고 한다.

혜린은 태수의 면회를 갔지만 만나주지 않아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하며, 아저씨까지 가면 자신에게 아무도 없다며 눈물짓는다. 혜린은 외로움에 사무친다.

 

우석은 법정을 돌아보며,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에 대해 생각에 잠긴다. 

 

 

 

우석은 지검장을 찾아가서 태수의 구형을 앞두고, 다른 검사로 바꾸어 달라고 부탁한다. 친구이기 때문에 마음에 걸린다는 우석의 말에 지검장은 구형하고 싶지 않으면 검사옷을 벗으라고 한다. 

 

우석은 태수를 만나러 가서 소주잔을 기울인다. 둘은 자취방에서 지냈던 과거를 회상하며, 혜린을 추억한다. 

 

우석은 담당검사가 바뀔거라고 이야기해준다. 조사를 다시 받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하지만 태수는 우석이 자신을 맡아주길 원한다. 우석과 같은 검사가 구형을 한다면 자신은 납득할 수 있을 거라고.

그때, 우석은 5월 광주에 있었던 일을 고백한다. 시민군이었던 태수를 본 기억을 이야기하며 계엄군으로 해야했던 과오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태수가 속아왔다고 이야기한다. 

 

 

 

허탈한 웃음 뒤에 태수는 담담하게 말한다. 그리고 우석을 대단하게 여기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하난 너처럼 살고, 또하난 나처럼 산거야.
-태수

 

우석은 그런 태수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태수는 끝까지 우석이 해주기를 원한다. 

 

 

 

 

혜린은 가만히 모래시계를 본다.

 

태수의 최종선고일. 

 

 

 

우석은 태수가 충분히 반성하고 있지만, 그 죄는 무겁기 때문에 

이 세상의 상식이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구형의 이유를 밝히며, 사형을 구형한다. 

 

 

 

 

 

영진은 차마 재판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13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태수는 사형에 처한다. 

 

 

 

 

우석과 혜린은 지리산 어느 자락에 태수의 유해를 뿌린다.

 

 

(우석) 이제 그만 보내줘.
(혜린) 어디로?
(우석) 어디든, 여기 아닌데로.
(혜린) 이 사람, 이렇게 보내는 걸로 뭐가 해결됐어?
(우석) 아직은, 아무것도.
(혜린) 그런데 꼭 보내야 했어?
(우석) 아직이라고 말했잖아. 아직은 몰라.

그럼 언제쯤이냐고 친구는 묻는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어쩌면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고.
먼저간 친구는 말했다. 
그 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그걸 잊지 말라고.


 

드라마 <모래시계>

 

연출 : 김종학

극본 : 송지나

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

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

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박근형(윤회장), 정성모(이종도), 김영애(태수모), 이승연(신영진)

          조민수(장선영), 남성훈(장도식)

 

명콤비라 불리는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 만든 드라마로, 1992년 <여명의 눈동자>에 이어 김종학 PD프리랜서 첫 작품으로 <모래시계>를 함께 했다. 6.25부터 독재정권과 유신체제의 소용돌이 속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YH 농성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주인공들의 개인적 역사와 함께 밀도있게 표현했다. 작품의 주제의식을 꿰뚫는 카리스마 있는 연출력으로, 꼼꼼하고 세밀한 필력의 송지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대중들이 많았으며, '귀가시계'라고 불릴 만큼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걸작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