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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모래시계23회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_비밀장부가 드러났다! 태수와 혜린의 마지막밤과 종도의 죽음

by sky_barabara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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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에서는

 

 

 

 

서울로 올라온 우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윤재용 커넥션의 수사가 시작된다. 친구들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우석은 어려운 마음이다. 본격적인 수사에 분주해진 강동환은 장도식을 압박한다.

 

이때, 강동환의 생각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사가 가관인데, '우리 애들 시끄러운 일에 끼어넣지 마라, 나중에 입막기 쉬운 애들을 이용해라, 어짜피 깡패들은 남아도는 인력,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면 그들로서도 영광일 것이다.' 이다. 깡패나 건달들이 불법적인 일에 앞장서 있어 천하의 '나쁜놈'들로 욕받이를 당하지만, 그들의 뒤에는 깡패보다 더한 더러운 인물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결국, 장도식은 혜린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탈옥한 태수가 혜린을 구해내고, 둘은 다시 재회하며, 애틋한 시간을 보낸다. 태수는 혜린을 떠나고, 혜린은 검찰에 장부를 넘긴다. 태수는 결국 종도를 죽이며, 탈옥의 목적을 이룬다. 

 

모래시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청춘스타들의 열연도 있었지만, 시대의 아픔과 권력의 부패비리 등 현실을 고스란히 고증하는 듯한 스토리의 전개가 가장 큰 인기요인이었다. 특히, 강동환, 장도식의 정보부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손에 똥칠하지 않고, 은밀히 모종의 뒷거래를 하는 모습들은 구역질이 날 정도다.

 

격동의 80년대를 지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새로운 정권을 원하는 대중들은 <모래시계>에서 드러나는 정경유착과 권력층의 비리, 검찰의 눈속임 등을 보며 분노하고, 이들에 의해 이용당하는 태수를 안타까워하며, 모든 것을 제대로 돌이키려는 혜린을 응원하고, 윗선의 권력에 저항하는 우석을 지지한다. 

 

 

모래시계 볼 수 있는 곳 OTT : 웨이브, 왓챠

 

모래시계 무료보기

 

모래시계 등장인물 정보

 

모래시계 등장인물과 실존인물연관성 관련 기사(출처:중앙일보)

 

대학 대자보에서도 인용된 드라마 <모래시계> 비평(출처:연합뉴스)

 

 

서울 합동수사본부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 우석

 

 

 

 

 

태수가 탈옥하고 그의 부하들은 경찰에 잡히면서도 태수의 소재를 묻는 경찰들을 보며 안도한다. 아직 태수가 붙잡히지 않은 것에(건달들의 의리는 정말~! 으리의리하다) 웃으며 경찰에 붙잡히는 태수의 동생들.

 

우석은 태수의 탈옥소식을 접하고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우석은 부장검사, 서울지검장과 함께 태수와 종도의 소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들어와주길 원하는 지검장의 요구로 우석은 수사본부에 투입되어 서울로 향한다. 

 

 

 

 

 

모래시계22회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_권력에 맞서는 혜린(태수의 탈옥과 재희의 죽음)

22화에서는  드라마 는 22화를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금까지의 스토리는 22화만을 위해 존재해 왔다. 스토리의 극적 갈등과 의외의 반전들이 폭발해서 모든 장면들에게 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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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1회 줄거리 리뷰 등장인물_태수이야기

연출 : 김종학극본 : 송지나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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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의 서울행으로 선영은 우석의 고향집으로 내려가게 된다. 선영을 배웅하는 기차역에서 선영은 우석을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거의 유일한 알콩달콩한 장면이 연출된다. 우석의 찐웃음과 농담에서 가족이 주는 편안함이 듬뿍 느껴진다. )

 

 

당신 그거 알아요? 
내가 왜 당신 좋아하는지.
당신을 존경할 수 있어서예요.
난요, 존경할 수 없는 남자하곤 못살아요.
-선영

 

 

 

본격적인 '윤재용 커넥션' 수사가 시작되고, 우석이 윤재용 회장을 둘러싼 정계, 재계, 폭력배들의 암투를 브리핑한다. 박승철 회장의 죽음에서부터 불거진 세력다툼과 윤회장의 죽음, 이종도의 계략과 박태수의 구속까지 정리하는 우석. 태수의 구속사유가 76년 있었던 정치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태수 뒤에 있는 모종의 세력에 대해 밝히는 것이 수사의 관건이라고 밝힌다. 

 

 

우석은 자신의 친구들을 사건의 중심인물로 거론하는 것이 불편하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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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을 위기에서 구하는 태수

 

 

혜린은 카지노 사장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재희를 찾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고 놀란다. 재희의 빈자리가 익숙해지지 않는 혜린이다.

 

 

 

윤혜린을 처리함는 것과 비밀 장부를 입수하는 데 실패한 장도식은 강동환의 질책을 받는다. 강동환은 도식에게 깡패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나서라고 종용한다. 

 

 

 

혜린이 카지노로 이동하던 중, 혜린은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납치되고, 이 모습을 목격한 태수는 차량을 뒤쫓는다. 혜린은 태수가 자신을 구하러 온 것에 놀라고, 둘은 함께 떠난다. 

 

 

우석은 혜린의 행방불명 소식을 오계장을 통해 듣게 된다. 혜린은 태수와 함께 비어있는 별장으로 오게 된다. 

 

별장 열쇠와 현금을 전달하는 혜린에게 태수는 얼굴을 보고 얘기하라고 말한다. 혜린은 태수를 살리기 위해 재희를 자신이 죽음으로 몰았다고 고백한다. 마 변호사가 태수와 혜린을 악연이라고 얘기했다고, 하지만 태수는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혜린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마음을 전한다. 

 

 

혜린은 태수와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혜린은 함께 미래를 약속했던 때를 떠올린다.

 

 

(혜린)기억해요?
지금도 가끔씩 생각해요.
새로산 그릇들이랑 수저, 냄비,
당신이 고쳤던 의자는 어떻게 됐을까.

그후론 한번도 가보지도 못했어요.

(태수)그러지마.
기억하지 마.
잊어버릴 건 그냥 다 잊어버려.
나에 대한 거 하나도 남기지 말고.
난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이야.
세상에게도, 당신에게도.
그러는 게 좋아.

 

 

 

태수는 지금이 마지막 시간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을 잊으라고 말한다. 혼자 남겨질 혜린이 힘들어할까 봐 자신에 대한 건 다 잊으라고. 마지막임을 예견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서로 닿은 것이 너무 늦었음을 안타까워하며,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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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의 연행과 장부를 입수한 검찰

 

 

 

 

이른 새벽, 태수는 혜린을 남겨두고 길을 떠나고, 혜린은 그런 태수를 바라볼 뿐이다. 

 

 

 

 

혜린이 납치되는 도중에 혜린을 데려간 사람이 태수라는 것을 알게 된 우석은 혜린의 소유 호텔로 사람들을 보내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태수가 떠난 그날 아침, 혜린의 별장으로 들이닥친 검찰에 의해 혜린은 연행된다. 

 

 

 

혜린은 우석에게만 털어놓길 원한다.

혜린은 태수를 도피시키고 숨겨준 죄를 따지자, 혜린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수가 마지막을 각오하는 사람처럼 보였다며 겁이 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석이 윤회장의 장부에 대해 묻자, 혜린은 우석의 안전부터 묻는다. 혜린은 우석에게 장부를 전달하고, 우석은 모든 것이 밝혀졌을 때 혜린의 카지노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혜린은 문만 닫지 않게 해달라고, 기회를 주면 개과천선하겠다고 다짐한다. (정부권력에 상납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청렴과 신념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혜린을 뼈져리게 알았다. 우석 뿐 아니라 검찰 전체가 움직인다면 자신도 떳떳하게 장사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혜린은 놓지 않고 있는 듯하다.)

 

 

태수는 종도의 무리들을 찾아 한 명씩 처단하며 종도의 소재를 추적한다. 

 

 

 

서울지검의 부장검사는 입수한 자료를 살펴보다, 서랍에 넣어버린다. 우석은 부장검사에게 종도의 출입국금지신청에 대해 이야기하고, 부장검사는 검토해보겠다고 형식적으로 말한다. 

부장검사실을 떠나며 우석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걱정하는 마음으로 몸을 돌려보지만 자신은 부장검사가 아닌 일개 검사일 뿐이다. 

 

지검장은 우석에게 빠른 시간 안에 속도를 늦추지 말고, 공격하라고 충고하며, 오래 끌수록 우석이 다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종도의 출입국금지신청이 되어지지 않은 것에 화가 난 우석은 부장검사님의 방을 찾지만, 이미 자리를 비워져있다.

 

 

 

종도의 죽음

 

종도는 해외로 도피할 계획을 세우고, 선착장에 도착하지만 이미 기다리고 있던 태수에게 쫓기게 된다.

 

배 위에서 대치하게 된 두 사람.

종도는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를 대면서도 칼을 꺼내들며 저항해 본다. 태수를 회유하며 설득하는 종도의 입에서 혜린의 이름이 나오자 태수는 화를 주체할 수 없이, 종도를 배 밖으로 밀어버린다.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것이 의미없다고 말하며, 종도를 끝까지 밀어붙이지만 죽이지는 못한다. 그런 태수에게 종도는 비겁하게 뒤에서 칼을 꽂아버린다. 

 

 

태수는 다친 몸으로 끝까지 종도를 추격해서 죽여버린다. 

마지막까지도 종도는 태수가 자신을 봐줄 거라고 생각하는지 웃음을 띄지만, 더이상의 자비가 없음을 알게 된 종도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종도를 죽임으로 탈옥의 목적을 달성한 태수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경찰차를 피하지 않고 공허한 눈빛으로 단념한다. 검찰청으로 이동한 태수는 우석과 마주한다. 

 

 

우석은 태수와 함께 검사실로 향한다. 태수는 안도인지, 단념인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드라마 <모래시계>

 

연출 : 김종학

극본 : 송지나

방송기간 : 1995. 1. 9~1995. 2. 16(24부작)

음악 : 최경식, 정용국, 양경희

출연 : 최민수/ 김정현 (박태수), 고현정/ 고은아(윤혜린), 박상원/ 홍경인 (강우석), 이정재(백재희)

          박근형(윤회장), 정성모(이종도), 김영애(태수모), 이승연(신영진)

          조민수(장선영), 남성훈(장도식)

 

명콤비라 불리는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함께 만든 드라마로, 1992년 <여명의 눈동자>에 이어 김종학 PD프리랜서 첫 작품으로 <모래시계>를 함께 했다. 6.25부터 독재정권과 유신체제의 소용돌이 속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삼청교육대, YH 농성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주인공들의 개인적 역사와 함께 밀도있게 표현했다. 작품의 주제의식을 꿰뚫는 카리스마 있는 연출력으로, 꼼꼼하고 세밀한 필력의 송지나 작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대중들이 많았으며, '귀가시계'라고 불릴 만큼 높은 시청률을 달성한 걸작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