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에서는
사택에서 함께 살게 된 공문수와 석지원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셋은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석지원과 공문수의 라이벌전은 살벌합니다. 석지원 아버지의 복수가 계속되자, 석지원은 독목산과 독목고재단에 대해 더 알아보려 노력하고, 그런 지원을 윤재호는 자신의 방법으로 설득하려 합니다.
석경태와 윤재호가 부딪히는 일이 발생하면서 둘은 또 평행선을 향하는 말싸움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석지원이 몸살감기를 앓으며 어릴적 꿈을 꾸게 되자, 석지원은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가 없어집니다. 현실에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꿈속에서 재회한 윤지원이 너무나 반갑고 좋아서 꿈에서 깨어났지만, 윤지원을 붙잡고 맙니다.
지혜가 석지원과 윤지원을 갈라놓으려 하는 모든 행동들이 결국 자신의 과오를 들추게 되는 밑밥이 되고 있구요,
이번 화에서는 선생님들의 이야기 비중이 매우 적습니다. 보건교사 홍태오와 반장 해수 사이의 관계도 전혀 진전됨이 없구요.
중간중간 두 사람의 말싸움이 기가 막히게 수려하구요,
진지하지 않도록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웃픈 장면들도 볼만한 5화입니다.
줄거리 시작합니다!>>>
석지원과 공문수, 라이벌되다
취임식에서 멋져보였던 석지원의 모습을 잊지 못하는 윤지원은 밤을 지새고, 그건 석지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알아봐주지 못하는 마음들은 서로 생채기 내려는 분노로만 표출되고 말지요.
결국 다음 날, 석지원은 사택에서 살기 위해 윤지원에게로 가게 됩니다.
서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이 막히고, 둘은 여전히 티격태격입니다.
그리고 함께 사택에서 살게 된 공문수와의 경쟁구도가 생겨버리죠. ㅋㅋㅋ
공문수에 대한 질투심은 더더더더 커져버렸습니다요~ 이죽거리는 표정연기가 일품인 주지훈입니다요~~
저녁식사 준비와 마트장보기 팀을 짜면서 은근슬쩍 석지원은 윤지원과 함께 가기 위해 꽤나 노력합니다. 마트 장을 보면서도 티격태격, 서로에게는 배려나 이해 따위 없지만 빼빼로를 고르며 석지원은 옛날 윤지원의 취향을 기가막히게 알고 있습니다.
백만년 고민해 봐도
맨날 아몬드면서, 뭐.
-석지원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만들어 냅니다. 장난과 핀잔, 말쌈으로 포장된 두 사람의 꽁꽁 숨은 마음이 언제쯤 풀려 나올까요?
공문수는 화려한 저녁밥을 뚝딱 차려내고, 석지원은 공문수의 음식을 맛보고 무척이나 놀랍니다. 맛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바닥까지 긁어먹으며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석지원. 윤지원에 대한 마음 뿐만이 아니라 음식에 대해서도 진심이 있는 석지원이랍니다. ㅋ
윤재호는 은근히 공문수를 윤지원과 연결시켜주려는 듯이 농담을 하기도 하며, 석지원을 도발합니다.
석지원은 집안일 안에서 자신이 뽐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서 뽐내기 시작합니다. 결국 덕을 보는 것은 윤재호이지만 지원은 몸이 쑤셔라 일을 하지요. 그건 공문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완전 경쟁이 붙었습니다.
결국 둘다 골병나고 말죠.
처철한 삼각관계
석지원과 공문수가 함께 사택에서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혜는 심란하고, 수아는 신나해 합니다.
석지원은 재단회계자료를 보며, 재단이 어려워진 이유와 사태 파악을 꼼꼼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원은 실장에게 골프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봅니다. 경훈은 독목산이 훼손되는 것을 지역사람들 누구나 싫어할 거라며, 최대한 산을 보존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원은 독목산에 가봐야겠다고 이야기하자 경훈은 동행하겠다고 합니다.
똑같은 패드를 갖고 있던 두 사람은 패드가 바뀌고, 패드를 교한하는 자리에서도 서로 말다툼이 일어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혜는 윤지원이 돌아서자, 웃음을 보이는 석지원을 보게 됩니다. 복잡해진 지혜는 질투심에 복잡해 집니다.
윤재호는 학교에 들러, 석지원에게 독목산백서를 찾아 건네줍니다. 독목산이 어떤 산인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당부합니다. 석지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는 거겠죠.
석지원과 윤지원, 공문수의 모습을 보며 관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똘똘한 학생의 대사
사랑이죠. 처절한 삼각.
상황과 현실이 가로막을수록
사랑이 피어나는 거 모르세요?
따르다가 정들면 답도 없거든요.
도파민 개터집니다.
-학생의 대사
석경태와 윤재호의 충돌
골프장 사업을 반대하는 마을사람들이 모이기로 한 날,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이지 않자 윤재호는 당황합니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땅값이 오른다는 말에 휩쓸린 사람들이 많았던 거죠. 윤재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려 합니다.
석경태는 마을 사람들에게 최고급 한우를 대접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들 석지원도 와서 인사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석경태가 마을 사람들과 있던 식당을 지나던 윤재호와 경훈은 식당으로 들어가고, 석경태의 거드름과 마을 사람들의 행태에 언짢아진 윤재호는 호통을 칩니다. 석경태는 '이빨빠진 호랑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윤재호는 화를 간신히 참습니다.
윤지원이 재호를 모시러 오고, 할아버지와 나가려는 찰나, 경태는 지원이 고작 선생이 되었냐며 윤재호의 심기를 건드리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윤재호는 석경태를 때리고, 식당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경훈은 윤재호를 극진으로 보살핍니다.
윤지원은 우리 가족을 내버려둘 수 없었냐고, 왜 우리가 쫄딱 망해 무너졌을 때 나타났냐고 석지원에게 따집니다. 그러자 석지원은 자신은 사업가라고, 이윤이 남는 일이라면 복수심이든 뭐든 하는 거라고 말합니다. 윤지원이 쉽고 간단하다고 받아치자, 석지원은 아버지를 대변하는 듯한, 혹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합니다.
18년 전에 우리도 참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잖아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대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픈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세월이 흘러도
무너진 걸 다시 쌓고 고쳐도
치졸한 복수심을 던져버릴 수 없는 거겠죠.
-석지원
두 사람은 계속 평행선입니다. 이제는 아는 척도 하지 말자고 말이지요.
지혜의 질투
그날 밤, 석지원 방의 보일러가 고장나고, 지원은 오돌오돌 떨며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빨간 목도리를 들고 윤지원의 집앞으로 갔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지혜는 석지원과 윤지원의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하고,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기기로 하죠. 그래서 사택에 가서 맥주마시기로 약속을 정합니다.
사택에 온 지혜는 석지원의 방에 들어가 보기도 하며, 선을 넘는 행동을 합니다.
술에 취한 지혜는 윤지원과 공문수를 엮으려는 수작을 부리기도 하며, 행패를 부립니다.
석지원은 추위 속에 떨다가 잠시 거실로 나오는데 다락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자신과의 추억이 있는 사진들이 담긴 상자를 발견합니다. 바로 석지원과 윤지원이 사귀었을 때 찍었던 사진들이었죠.
다락에 달랑달랑 다리만 내려져 있던 모습을 지혜와 윤지원이 발견하고 놀랍니다.
석지원의 포효 ㅋㅋ
출처 : 유튜브 tvn드라마
다락에서 내려오는 석지원의 손에 들려 있는 정리함에 윤지원은 놀라서 달려가고, 달려가다 매트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석지원의 바지를 잡아버리죠. 아... 창피함과 당황스러움과 끔찍함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장면이었습니다. ㅋㅋㅋ
공문수의 재빠름으로 겨우 팬티를 가립니다. 공문수 대사 "바지만 내려갔어요, 바지만." ㅋㅋㅋ
주지훈 게걸음 진짜 ..ㅋㅋ
열병끝에 보이는 사랑
창피한 석지원은 다음날 밥도 먹지 않습니다.
윤지원에게 왜 아직도 사진을 간직하고 있냐고 묻고, 윤지원은 버리는 걸 잊어버렸다고 말해버립니다. 윤지원은 사진을 구겨버리고 보란듯이 자리를 떠나버리죠. 그런 윤지원이 야속한 석지원.
한편, 지혜는 정리함 상자 안에 있었던 옛날 윤지원의 핸드폰이 신경쓰입니다. (과거, 윤지원이 석지원과의 이별로 아팠을 때, 병간호를 하며 석지원의 연락처를 차단했던 것이지요.) 10년도 더 넘은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석경태는 윤재호에게 맞았는데도 찾아오지도 않는 아들이 괘씸해 학교로 찾아오고, 계속 복수를 하겠다며 엄포를 합니다.
그런 아버지가 지원은 야속하고, 답답하죠.
윤재호는 석지원이 아픈 것이 마음에 걸리고, 윤지원은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지만 마음은 석지원에게로 향합니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구겼던 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아픈 몸은 아픈 몸대로 힘듭니다. 석지원이 걱정된 윤지원은 이불을 들고 석지원에게로 오고, 열이나는 지원을 간호해 줍니다.
석지원은 열병의 꿈 속에서 또 과거의 자신을 만나죠. 선물을 들고 지원의 집앞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때를. 열려지지 않는 창문에 불이 켜지고, 어린 윤지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놀란 석지원은 계단에서 일어나 윤지원을 바라보고, 윤지원은 "나 내려가?"하며, 1층으로 내려옵니다. 둘은 꿈속에서 재회하고 있습니다.
그런 꿈을 꾸고 있는 석지원을 현실에서 윤지원이 계속 간호하고 있죠.
아름다운 재회에 석지원은 가슴이 벅차고, 반갑고 행복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윤지원을 잡으려하는 순간 어린 윤지원은 뒤돌아서버리죠.
그때, 현실의 아픈 석지원은 눈을 뜹니다. 그리고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듯, 윤지원을 붙잡습니다.
꿈에서 윤지원과 재회했던 그 마음 그대로.
정말 윤지원이구나
출처 : 유튜부tvn drama /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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