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거슬러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2009년을 살다가 2023년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알던 현재가 바뀌어 있다는 걸 발견한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려고 하지 않을까.
솔이는 자신의 기억에도 없었던 선재의 소중함을 2023년에서 2009년으로 날아간 후에야 알게 된다.
방송시기 : 2024.04.08. ~ 2024.05.28(총 16부작)
방송채널 : tvn
ott : 티빙
원작 : 김빵, <내일의 으뜸>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타임슬립
연출 : 윤종호, 김태엽
출연 : 김혜윤, 변우석, 송건희, 이승협
오해를 풀고 마음회복
선재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솔. 선재는 솔이에게 차사고가 있었는지 물어보고, 솔이는 트라우마를 고백합니다. 선재는 솔이를 수영장 도둑으로 오해했던 것을 사과하고, 대회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힙니다.
솔이와 오해를 풀고 사이가 좋아진 것이 행복한 선재는 집에 들어간 솔이의 등으로 키스를 날리죠. 그 모습을 인혁이 보고 경악하자, 선재는 인혁에게도 키스를 날려버립니다. ㅋㅋㅋ
걱정하지 마.
내가 네 꿈 반대로 할 거니까.
한번 믿어 봐.
-선재
솔이는 타임슬립 전에 선재가 이 대회에서 어깨 부상을 다시 입어 수영을 그만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재는 정말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버리죠. 어깨부상은 없었다는 듯이.
3회 하이라이트 (출처 : 유튜브 tvn drama)
사랑은 타이밍
우석은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팬심은 다르다며 도발하고, 선재는 금메달따면 고백하겠다고 합니다.
금메달을 따고 솔이와 둘이 밥을 먹으러 가면서도 버벅거리고 긴장하는 선재. 선재는 김태성에 대한 솔이의 마음이 궁금하고, 솔이가 전혀 관심없다고 하자 쾌재를 부릅니다.
밥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여권사진을 같이 찍게 되고, 고백하는 타이밍이 되었지만 놓쳐버리고 말죠.
너가 다른 시간 속에 있다고 해도
다 뛰어넘어서
널 보러갈 거야.
내가 네 팬이라고 했잖아.
-솔
자꾸 팬이라고 말하는 솔이에게 선재는 좋아한다고 고백하려 하지만, 솔이가 친구하자고 선수쳐 버립니다.
다음 날, 연습하던 선재는 어깨부상을 당합니다.
수술했던 부위가 또 부상을 당해 수술하고 다시 재활을 하더라도 일상생활만 가능할 뿐, 선수 생활은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되고 선재는 시름에 빠집니다.
선재가 금메달을 딴 일로 선재의 아버지는 파티를 준비하고, 친척들을 불러 선재를 자랑합니다.
선재는 부상을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수영을 그만두겠다고 화를 내는 선재를 아버지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내 간절함을,
너의 안간힘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지없이 이렇게.
-솔
솔이는 아무리 애를 써도 선재의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에 실망하고, 자신의 사고 날짜를 적어놓으려는데, 미래의 일은 과거에서 스포할 수 없기에 자꾸 글자가 지워집니다.
사고도 못 막고, 선재도 못 살린다는 사실에 실망한 솔은 왜 과거로 왔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화재를 막은 솔과 선재의 고백
솔이는 집에 화재가 일어난 날인 것을 깨닫게 되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화재 때문에 집이 홀랑 타버리고, 엄마의 손에 화상자국이 남았던 것이 기억났죠. 집으로 가는 길에 김태성을 만나 도움을 받고, 불을 끕니다. (김태성은 솔이가 고백한 일로 계속 솔이를 쫓아다니고, 솔이는 이미 15년 전의 감정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상태입니다.)
솔이는 가까스로 더큰 화재를 막고 태성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학교에서 선재의 부상소식을 듣고 선재에게 온 아버지는 미안함과 걱정으로 눈시울을 붉히고, 아들을 다독거립니다.
수영선수로서의 수명이 다했다는 소식에 솔이는 병원 복도에서 슬프게 흐느껴 웁니다. 누구보다 선재의 행복을 바랬을 그런 솔이를 선재는 멀리서 지켜보죠. 다음 날부터 솔이는 선재의 주위를 맴돌며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물량공세를 시작합니다. 선재는 은근히 솔이를 기다리죠.
보신탕을 선재의 아버지에게 준 날, 선재 아버지에게서 오미자주를 선물받고 다 먹어버린 솔.
선재가 수영장으로 나가는 걸 본 솔은 선재를 몰래 따라가고, 술이 취해서 선재에게 들켜버립니다.
귀여운 솔이의 술주정에 정색하지만, 내심 너무나 취향저격이었죠.
둘은 사이좋게 음악을 들으며 다정한 시간을 보냅니다. 잠이 든 솔이와 가까워지자 놀란 선재는 깜짝 놀라고, 그 바람에 깨어난 솔이는 선재가 피켓인 줄 착각합니다.
바닥에 흘린 MP3를 밟은 솔. 그 바람에 녹음이 시작됩니다. 선재는 솔이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냅다 고백해버립니다. (사랑은 타이밍!!!!)
계속 이렇게 웃어주라.
내가 옆에 있어줄게.
힘들 때 외롭지 않게
무서운 생각 안 나게
그렇게 평생 있어줄 테니까
오래오래 살아줘.
-솔
솔이의 달콤한 위로에 선재는 입을 맞춥니다.
다음 날, 술깬 솔이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고, 선재는 신이나서 솔이에게 뛰어갑니다. 그때, 김태성이 나타나고, 솔이는 녹음된 선재의 고백을 듣지 못하죠. 김태성은 솔이에게 사귀자고 고백합니다.
그때!!!!!
다시 시계를 찾던(선재가 죽은 날) 강물 위로 타임슬립~!
무슨 빙의도 아니고, 2023년의 솔이가 빠져나간 고딩 솔이는 김태성의 고백을 받아들입니다.
2023년과 2009년이 다른 시공간에서 흘러가고 있고, 미래의 솔이가 과거 미래를 왔다갔다~~ ㅎㅎ
(경고 : 너무 깊게 생각하면 헛갈립니다. 드라마는 흘러가듯이 보는 겁니다)
알다시피 고딩때 솔이는 선재는 안중에도 없었고 오직 김태성빠였죠. 미래의 솔이가 다시 2023년으로 왔으니 2009년의 솔이는 김태성의 고백에 쾌재를 부를 수밖에요.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선재는 가슴이 찢어집니다.
4회 하이라이트
(출처 유튜브 tvn drama)
늘 솔이를 그리워했던 선재(바뀐 과거 feat. 여권사진)
타임슬립 전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을 때, 살린 것을 원망하는 것을 선재가 듣고 있습니다. (혹시 솔이가 사고 났을 때 구해준 사람이 선재였을까요?)
사실 선재는 1화 한강다리(가수와 팬의 만남)에서 이미 솔이를 알아봤습니다. 과거에 자신이 좋아했던 솔이.
하지만 솔이는 선재를 그저 가수로만 알고 있죠.
솔이를 좋아했던 가수 선재는 솔이에게 우산을 선물하고, 솔이는 감격하며 박하사탕을 선물합니다. (박하사탕을 좋아하는 선재. 아마 솔이를 처음 만난 날 박하사탕을 선물받았을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솔이의 집 앞에서 솔이가 들어가는 걸 지켜보는 선재의 눈이 슬픕니다. 좋아했지만 이어지지 못한 인연을 아쉬워하고, 외로운 밤을 선재는 보냅니다.
깜짝 놀라 병원에서 깬 솔이는 2023년도임을 알고, 선재의 장례식장으로 향합니다. 멀리서 솔이의 모습을 본 인혁은 경찰에게 솔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찰은 솔이에게 사진 한장을 건넵니다.
선재는 솔이와 찍은 여권사진을 품에 품고 살아왔었죠. 솔이는 미래가 바뀐 것을 알고 깜짝 놀라죠. (원래대로라면 이 사진도 없어야 하는 건데) 살릴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솔이는 시계(타임슬립의 열쇠)를 찾기 위해 하천으로 갑니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 채, 솔이는 후회로 슬퍼합니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알고는 더 마음이 아프죠. 그리고 백인혁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선재가 솔이에게 많이 미안해했다는 걸 듣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타임슬립!!! 다시 2009년 과거로 갔습니다~!!!
10일 동안의 공백인 불러일으킨 혼돈의 도가니(솔을 구하는 선재)
미래의 솔이가 고딩 솔에게 들어갔던 시간 동안을 기억하지 못해서 굿판을 벌이는 솔이 엄마. 10일 동안 미래로 간 사이 과거의 고딩 솔이는 선재를 스토커 취급하며 거절했더랬죠.
솔이는 과거로 온 기회를 잘 잡기 위해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냅니다. (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
이런 사정을 모르는 선재는 솔이를 외면합니다. 열흘 동안 김태성 애인노릇을 하던 솔이가 다시 자기를 쫓아다니기 시작하자, 선재는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또라이 소리 들을 게 뻔하니, 솔이는 귀신이 씌었었다고 변명하죠.
팬이었던 김태성의 고백을 들은 19살 솔이는 좋아 기절하고, 혀짧은 소리를 해대며 연애질을 했었는데, 2023년에서 다시온 솔이는 김태성이 애송이같죠.(14살이나 어리니 당연히...) 또 한편으로는 19살 솔이의 인생을 미래의 솔이가 간섭해도 되는지 걱정하죠.
솔이는 인혁을 찾아가 선재랑 같이 오디션보러 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인혁은 솔이에게 선재를 찾아가지 말라고 하죠.
라이벌이던 형구가 선재의 엄마를 거론하며 비아냥거리자 선재는 참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 그때, 갑자기 등장한 솔. 형구를 머리르 받아버리죠. 선재를 위해서 몸사리지 않는 솔이를 보며 선재는 새삼 솔이가 새롭습니다.
태성과 사귀고 난 후, 가현이의 괴롭힘이 심해지고, 당장 헤어지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선재가 몸담았던 이클립스의 김석현 대표가 학교에 와서 선재에게 명함을 주고 가는 걸 목격하죠. (솔이는 선재가 가수를 하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김 대표에게서 받은 명함을 없애기 위해서 솔이는 선재 방에 몰래 들어가게 되죠. 선재 방에 숨어 있다가 깜박 잠들어버린 솔. 저녁에 방에 온 선재는 기겁을 하고, 선재는 자기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설렙니다.
잠에서 깬 솔이는 미안하고 무안함도 잠시.
솔이는 자신이 2023년 병실에서 선재에게서 들었던 위로를 선재에게 다시 얘기해 줍니다.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솔
선재의 마음을 모르는 솔이는 선재에게 계속 들이대는 꼴이죠. 그러다 모기 때문에 눈이 마주치자 선재는 참지 못하고 솔이를 들쳐업고 내보냅니다. 그리고 여자랑 친구 안 한다고, 위로도 챙겨주는 것도 거절한다고 소리치죠. 솔이는 솔이대로 답답함을 선재에게 토로합니다. 선재의 거절이 가슴아픈 솔이입니다.
그리고 솔이는 오디션을 보러 간 인혁을 찾아가고, 선재는 아버지 가게를 도와주러 갑니다. 그러다 인혁에게서 솔이가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선재는 솔이를 찾아나섭니다.
솔이는 졸다가 주양저수지 근처에서 내리게 되고, 취객을 만나 곤란에 처합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선재는 솔이에게 달려가고, 솔이는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 장면에 충격을 받습니다.
물에 빠진 솔이를 선재는 한달음에 달려와 구합니다. 과거에 자신을 구해준 선재를 향해 원망을 퍼부었던 것을 떠올리며 솔이는 미안함과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아니면 너였을까.
-솔
솔이는 선재에게 안기고, 그런 솔이를 선재는 꼭 안아줍니다.
출처 : 유튜브 tvn drama)
에필로그>>>
1화 첫 장면에서 병실 라디오 전화 연결씬. 전화 연결된 선재는 솔이의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듣죠.
날카로운 솔이의 목소리. 누군지 아냐고 묻는 말에 솔이가 모른다고 하자, 안타까움에 '솔아'하고 마음속으로 부릅니다.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던 선재를 솔이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다리를 못쓰게 된 사고 이후에도 오히려 자신을 살려준 것을 원망할 정도로 피폐하게 살고 있었던 걸까요? 자신을 구해준 선재는 솔이의 안중에 없던 존재였죠.
그런 솔이가 2023년에서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주변에 있었던 소중한 순간들을 하나하나 발견하게 되면서 솔이는 선재의 마음과, 자신이 잃어버렸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회고하며 다시 살아냅니다. 얼마나 많은 순간들이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느껴질지.
선재는 처음부터 솔이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아름다운 반전이 있었던 4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