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기 : 2024.04.08. ~ 2024.05.28(총 16부작)
방송채널 : tvn
OTT 채널 : 티빙
원작 : 김빵, <내일의 으뜸>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타임슬립
연출 : 윤종호, 김태엽
출연 : 김혜윤, 변우석, 송건희, 이승협
자꾸만 보이는 솔이에 대한 기억
관람차에서 열이 펄펄 끓어 쓰러진 솔이를 선재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병간호를 합니다.
솔이는 병중에 선재를 애타게 부르며, 선재의 손을 꼭 잡습니다. 선재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솔이 이상합니다.
선재는 솔이와 함께 식사를 하며 자꾸 옛날 생각이 나는 솔이.
마음이 요동치는 걸 붙잡느라 힘듭니다.
아픈 솔이를 간호하는 선재(출처 : 유튜브 tvn drama)
선재는 병간호해준 은혜로 영화사 일을 그만두지 말고, 같이 일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솔이는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해 줍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거요.
-솔
솔과 선재는 내려오던 길에 수사를 하던 태성과 마주치고, 태성이 솔이의 남자친구인 것에 질투가 납니다.
선재와의 인연을 끊기 위해서 영화사를 그만들 결심을 하는 솔이.
선재는 솔이에게 두고간 약을 전달하기 위해 솔이 집 앞으로 가고, 그곳에서 부끄럽고 엉뚱한 모습으로 마주칩니다. 여전히 솔이를 걱정하는 채로.
그러다 솔이에게 들키고, 우는 조카를 달래다가 조카가 선재의 옷에 토를 하게 되죠.
그길로 솔이의 집에서 샤워를 하고, 마침 솔이의 식구들이 집으로 들이닥치자 둘은 솔이의 방에 숨게 됩니다.
솔이의 방을 구경하는 선재는 태엽시계를 발견하게 되고, 떨어뜨려 고장난 시계를 고쳐주겠다고 우깁니다. (만날 건수를 만드는 선재)
학생때 사진을 보다가 한 동네에 살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본 적 없냐고 묻는 선재에게
솔이는 모른 척을 합니다.
그리고 몰래 집밖으로 나가던 길, 문이 닫히는 그 순간, 솔이와 키스하던 환영이 보여 선재는 깜짝 놀랍니다.
이것이 상상인지 환영인지, 술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나타나는 영상들이 이상한 선재는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솔이를 만날 때마다 떠오르는 영상들에 가슴이 벅차고 슬픈 감정이 생기는 게 이상하죠.
그리고 김영수를 쫓던 태성이 선재차의 블랙박스를 요구합니다. 용의자 차량이 찍혔다는 말에 선재는 협조하고, 그 자리에서 둘은 솔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죠.
영화사 직원과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선재는 솔이의 기획안에 대해 제안합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을 바꿀 수 있냐고. 남녀 주인공이 다시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지는 결말로 바꾸자고 합니다.
하지만 솔이는 다시 지독한 운명에 얽혀 남자가 다시 죽게 되는 결말에 반대합니다.
남자가, 선재가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래 사는 게 중요한가.
잠시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행복한 게 낫지.
-선재
솔이는 다시 사랑에 빠져버리면 어렵게 끊어낸 노력이 허무하다고, 자신의 선택을 고집합니다.
선재에게 작별을 고하는 솔
솔이가 집으로 가는 길에 솔이를 따라가는 선재. 솔이는 선재에게 선을 긋지만, 선재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관심이 가고, 자꾸 생각나고, 걱정된다고.
그러자 솔이는 선재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요,
더이상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그동안 류선재씨에게 무례했던 거 맞아요.
미안했어요.
류선재씨,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솔
마지막 인사같은 이야기를 건네는 솔에게 장난을 쳐보지만, 선재는 돌아서는 솔이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집으로 오니, 할머니가 솔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정신이 돌아온 듯한 모습에 솔이는 감격합니다.
할미가 다 잊은 줄 알았어요?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여.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가지 기억들이 다 어디로 가겄냐.
모두 내 이 영혼에 스미는 거여.
그래서 내 머리로는 잊어도
내 영혼은 잊지 않고 다 간직하고 있제.
-솔이 할머니
할머니의 이야기에 기억을 잃은 선재에게도 영혼에 깃든 자신과의 추억이 있을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모든 추억을 안고, 선뜻 선재에게 다가설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죠.
선재는 영화를 시작하지만 솔이가 영화사를 그만둔 것을 알고, 실망합니다. 그리고 영화사 앞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소나기 멜로디 소리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솔이는 선재가 영화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가 부른 '소나기' 음원을 들으며, 감격하면서도 슬픈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태성은 택시 운전기사를 추적하고, 영수를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합니다. 그리고 김영수의 전과가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태성은 영수를 기다렸다가 마주치게 되고, 택시로 도망치는 영수를 쫓아갑니다.
그 시각 어느 길거리에서 선재는 노란 우산을 보고, 모든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명과 함께 온 가슴의 통증은 자신의 이전 기억들(타임슬립했었던)을 다 소환해버리죠.
사고로 모든 것을 알게 된 선재
선재는 무작정 길을 건너가 영수가 몰고 오던 택시와 부딪힐 뻔하지만, 다행히 넘어졌을 뿐입니다.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같은 거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선재
16회(최종화)
영수는 태성에게서 도망치다가 트럭에 치이게 되고, 선재는 병원에서 깨어납니다. 꿈에서 선명하게 보이는 솔이의 기억에 선재는 깜짝 놀라 깨어났죠.
솔이는 기사를 통해 선재의 교통사고에 대해 알게 되고, 황급히 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영수가 트럭에 치여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사건이 다 끝났다는 뜻) 멀쩡하게 뛰어오는 선재를 보고 안심하는 솔.
다 기억하게 된 선재 (출처 : 유튜브 tvn drama)
기억도 마음도 회복(이제 꽃길만)
선재는 과거의 일들이 다 기억났다고, 솔이를 껴안고 솔이의 선택을 나무랍니다. 그러자 펑펑 눈물을 쏟는 솔이.
둘은 떨어져있었던 아쉬움을 달래고, 선재는 그 동안에 있었던 이상한 일들을 고백합니다.
그냥 지나쳐 지지 않았던 물건들이 사실은 솔이와 연관되어 있었던 것을.
선재와 솔이는 바쁜 와중에도 데이트를 즐기고, 바쁜 솔이를 위해 선재는 자신의 집도 내어줍니다.
재회한 두 사람(출처 : 유튜브 tvn drama)
일이 끝나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선재의 말이 섭섭한 솔이는 엉뚱하게 자기 마음을 내비치게 되고,
둘은 밤을 보냅니다.(너무 예쁩니다^^)
함께 맞이하는 아침(출처 : 유튜브 tvn drama)
더이상 둘 사이에 타임슬립을 위한 손목시계가 필요치 않음을 확인하고,
솔이 할머니가 그 시계를 강물에 버립니다.
선재는 솔이와 태성이 사귄적이 없다는 걸 알고, 너무나 기뻐하고,
솔이 조카의 돌잔치에 등장해서 어른들에게 인사까지 합니다.
선재는 솔이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솔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꿉니다.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해 줘.
-선재
둘은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는데 머릿속으로 결혼식 장면이 나타나죠.
꼭 타임슬립해서 결혼했던 기억처럼.
<선재업고 튀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선재 역할을 맡은 변우석은 <선재업고 튀어> 출연 이후와 이전으로 그의 필모를 나누게 되었고, 사실은 그가 오래전부터 연기를 해온 배우라는 것이 더더더 밝혀졌습니다. 원래 그의 팬이었던 이들은 아쉽지만 행복하고, 선재부터 팬인 사람들은 덕질이 시작되는 일이었죠.
수영선수부터 아이돌까지 연기해야 했던 변우석 배우에게 이 역할은 쉽지 않았는데, 꼭 하고 싶었다는 인터뷰와 김혜윤 배우와의 케미까지 회자되며, 연말까지 그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윤 배우의 저력은 <스카이 캐슬> 때부터 자자했지만, 등장하는 작품들마다 탄탄하고 활력넘치는 태도로 상대 배우들에게도 인정받는 배우입니다. 둘의 캐미는 실제로 사귀는 거 아닌가, 실제로 사귀었음 좋겠다 할 정도로 좋았는데요, 메이킹을 통해서도 둘의 호흡이 얼마나 좋았는지 현장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두 배우에게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나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드라마를 제작한 분들의 기획의도에 너무나 알맞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 성공한 드라마로 기억될 듯 합니다.
최근 여러 인터뷰와 유퀴즈에서의 가정환경, 자기 소신 등을 밝히며, 그의 선한 품성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선재를 뛰어넘는(그럴 수 있겠죠?^^) 역할을 맡아 더 승승장구하는 배우가 되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