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우리 안에 있고,
우리는 별과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칼 세이건
우주에서 '사람사는얘기'_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이야기
우주는 지구와는 다른 공간으로 여기지만,
우주에서도 사람이 살수 있다?!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활동하는 '이브'와 지구 밖에서 생활하는 '공룡'의 이야기
기획의도만 봐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미지의 세계로만 생각하는 우주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입니다.
우주에서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주를 다녀온 사람들은 우주에서도 지구의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 어떤 맛일까요?
<별들에게 물어봐> 기본 정보
방송기간 : 2025.01.04~(16부작) 토일 밤 9:20(<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후속)
채널 : TVN
OTT : 티빙
연출 : 박신우<남자친구><질투의화신>/김진성/오승렬
극본 : 서숙향<질투의화신><다리미패밀리><기름진멜로>
출연 : 이민호(공룡), 공효진(이브), 오정세(강강수), 한지은(최고은), 김주헌(박동아),이엘(강태희)
장르 : SF,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휴먼, 성장
<별들에게 물어봐> 실시간 스트리밍 토일밤 9시 20분부터
<<<인물관계도>>>
1회 줄거리>>>
중력과는 안녕입니다
공룡(이민호)는 이브(공효진)과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기 직전입니다.
긴장반 흥분반인 공룡과는 달리 이브는 침착하고, 뭔가 못마땅한 모습입니다.
MZ그룹은 7백억을 지불하고 사위가 될 공룡에게 G.O-10에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탑승하게 했습니다.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 치매, 난임, 난치병 등을 실험키트에 담아 출발하는 건데요, 지구에서는 해결하지 못한 걸 우주정거장에서 해결해보겠다는 인류의 포부를 담았기 때문에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공룡의 약혼자 최고은은 아버지의 권유로 우주로 향하는 공룡이 걱정되고, 이런 일을 수행케 한 아버지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입니다.
최고은의 오빠 최동훈은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은지 3년이 지났습니다.
최동훈의 정자와 그의 아내 나민정의 난자가 공룡과 함께 우주로 함께 실려갔습니다. 아마도 지구에서 불가능했던 일을 우주에서 성사시키는 것이 MZ그룹 회장의 소원이었나 봅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우주선 발사가 시작되자 공룡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우주선은 우주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싸이 '예술이야'노래가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뭔가 신나는 느낌~~!!!)
난기류를 만난 것처럼 온갖 벼락을 맞으면서 출발한 우주선은, 벼락을 뚫고, 멋지게 날아오르죠.
공룡의 지구에서의 삶
우주는 자궁같다고 생각했는데,
우주는 무덤인 걸까.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죽어돌아가는 곳일까.
-공룡
죽음의 순간에 자신의 탄생을 생각하는 공룡. 술독같은 자궁은 포근했고, 초라하지만 따뜻했던 병실, 담배향에 찌들었어도 안전했던 이모들의 가슴까지 기억합니다. ㅋㅋ
지화자(전수경), 장미화(최정원), 정나미(정영주)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공룡을 키웠죠. 학비를 벌기 위해 계속 술집에 나가는 이모들. 드림걸즈를 연상시키는 그들에게 공부해야 하니까 돈달라고 당당한 공룡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산부인과 의사가 된 공룡.
가난하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죠.
내가 신은 아니지만,
생명을 태어나게 한다는 게
흥분되고 좋았다
-공룡
최고은과의 만남_
복수인지, 욕망인지, 사랑인지 헷갈렸지만
최동훈과 나민정 부부가 공룡을 찾아와 난임상담을 하면서 공룡은 MZ그룹 며느리의 주치의까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간당직을 위해 병원으로 가던 어느 날, 차사고가 납니다.
자신의 똥차를 들이받은 비싼차의 주인 최고은(한지은).
자궁외착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최고은은 공룡에게 비밀유지를 부탁합니다.
고은이 울기 시작하자, 공룡은 위로해 줬어요.
그녀는 마취제한테도 안 지고 이기려 들었다.
멋졌다.
아마도 자신이 잠들고 나면
더이상 아이는 이 세상에 없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공룡
그러다 공룡은 최고은의 아버지에게 불려가게 되고, 자기 허락없이 딸의 몸에 손댄 것에 대해 책임을 묻죠. 아들 최동훈의 난임을 책임지고 있는 의사가 자신의 딸이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것에 관여했으니, 가만히 있을리가 없습니다. 가문의 대를 끊어버린 책임을 전가하며 공룡을 묻어버리려다 MZ그룹 회장은 생각을 바꿔, 공룡이 더이상 의사노릇을 못하게 만들죠.
어느 날, 최고은이 술독에 빠져있는 공룡을 찾아오고, 공룡은 최고은에게 복수할 거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그런데 최고은이 다짜고짜 공룡에게 키스를 갈기죠.(진짜 갈깁니다!!!) 그리고 마음에 든다고 걸크러쉬고백을 던져버립니다. ㅋㅋㅋ 아마도 자신을 도와준 공룡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겠죠?
그후, 자꾸 찾아오는 고은과의 관계가 발전하고, 고은과 결혼하기까지 결정하게 되죠.
그게 복수인지, 욕망인지, 사랑인지 헷갈렸지만,
나 믿죠? 나 당신 커맨더(지휘관, 사령관)예요
한편, 현재.
우주선 안에서 구토한 후, 기도가 막힌 듯한 공룡.
공룡을 돌보던 중,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혀서 우주선은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도막힌 공룡을 구하기 위해 이브는 혼신을 다하죠.
이브 덕분에 목숨을 구한 공룡은 이브의 확신있는 태도에 안정감을 느낍니다.
꼭 자신이 환자들에게 했던 믿음과 확신의 태도를 이브에게서 보며, 공룡은 묘한 동질감을 느꼈겠죠.
강강수(최고은의 전애인, 고은이 수술하게 된 원인이 된 남자)는 우주정거장에서 공룡을 보고 나서 자신보다 별로라면 고은을 보낼 수 없다는 시덥잖은 이야기로 고은의 속을 긁어놓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강강수가 마음에 들지 않은 최고은)
공룡은 우주에서 시체를 봤다고 이야기하자, 본부에서는 수트 셋(위성)이라고 설명하죠.
죽은 누군가의 시체라고 생각하고 공포심을 느꼈던 공룡은 안심합니다.
또 하나의 연애
본부의 박동아와 연인 사이였던 이브. 1년 동안의 긴 시간을 서로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던 두 사람입니다.
자신을 구해내느라 발에 깊은 상처를 입은 이브의 발을 수술하기로 한 공룡.
수술실에서 훈련했던 실력을 살려 수술을 해보고자 하지만, 바늘귀에 실 꿰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브가 쉽게 끼워버리구요.
마취제를 찾다가 결국, 마취 없이 수술하게 됩니다. 어떤 아픔에도 잘 견뎌냈다는 말에 마취없이 수술하지만,
생각보다 견디히 힘든 고통에 이브는 힘이 듭니다.
한편, 과거에 고은이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마다, 공룡은 '의지 지키면서 살'거라고 대답하죠.
으리으리한 집에서 의리 지키면서.(사랑은 아닌가 봅니다. 의리를 강조하는 거 보면)
'나도'라는 말을 듣고 싶은 고은은 서운하지만, 그런 공룡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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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이쁩니다, 커맨더
-공룡
2회예고
출처 : 유튜브 tvn drama
<별들에게 물어봐> 관전포인트
먼저, 이민호와 공효진의 만남만으로도 이미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tvn이기에 가능하다는 웰메이드 대작 드라마의 스멜이 느껴진다는 기대감과, 서숙향 작가와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인 <별들에게 물어봐>.
3.3%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그 신호탄을 쏘았는데요, 예측할 수 없는 줄거리와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 동체 안에서의 신비로운 움직임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와 물이 동글동글 동체를 떠다니고, 지구에서는 다소 쉬웠던 동작들(하임리히 요법, 살을 꿰매는 수술)이 극복해야 할 상황들로 연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서로에게 연인이 있음에도, 함께 우주선에 탄 공룡과 이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한 가운데,
공룡이 700억을 들이면서까지 왜 우주에 갈 수밖에 없었는지.
MZ회장의 사주로 우주선에 탑승한 공룡이 해결해야 할 난제는 무엇인지.
또 이것이 우주선 커맨더들과의 어떤 갈등의 매개가 되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1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