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휘가 성윤겸이 되는 노력(만석의 눈물의 만류)
태영은 만석에게서 천승휘가 성윤겸이 되는 과정이 이야기를 전해 듣습니다. 그런데 3대 1이라니요? 도겸 도련님과 도끼, 천승휘가 한 편이 되고, 만석이 이를 만류하는 꼴이었죠. 도겸과 도끼, 승휘는 태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막심에게 들키게 되고, 결국 태영까지 알게 되는 사단이 납니다.
만석이 얼마나 만류하였는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방송기간 : 2024. 11. 30~2025. 1. 19(총 16부작, 토일드라마)
방송시간 : 토일 10:30~12:00(12.7 결방, 12.14 결방)
채널 : JTBC
연출 : 진혁(<푸른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외 다수)
극본 : 박지숙
출연 :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
장르 : 가상역사극, 로맨스, 휴먼, 범죄
태영은 이 사실을 아는 모두를 부르고, 도겸에게 묻습니다. 형님을 청나라에서 만나지 못한 것이냐고.
도겸은 사실대로 털어놓습니다. 도겸은 형님을 어렵게 만났지만, 형님은 자신만의 대의를 위해서 '성윤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가족들도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
윤겸을 만나고 실망한 채 돌아가려는 찰나, 도겸과 도끼는 천승휘와 만석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도끼는 승휘에게 도와달라고 애절하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승휘는 결단을 내리죠. 공연을 미루는 게 아니라면 자신이 죽겠다고.
그리고 승휘는 도겸 앞에서 불가피하게 자신이 죽어야만 태영을 도울 수 있다면 하겠다고 하죠. 도겸이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자 승휘는 자신의 마음을 다 내보입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니 부담갖지 마시오.
오랫동안 연모했소.
그쪽 형수가 혼례하기 전부터.
고초를 겪고 있다고 하니까 견딜 수가 없어서.
-승휘
만석은 승휘를 만류하며 답답해하고, 도끼는 태영아씨는 이제 살았다는 마음에 쾌재를 부릅니다.
도겸도 무리인 것을 알고 미안해하면서도, 도와주는 승휘에게 무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정세의 연기가 뛰어난 장면
출처 : 유튜브 JTBC drama
만석은 마지막까지 승휘를 설득합니다. 만석은 통곡하듯이 울며, 고통스러워합니다.
(만석)어떻게 이렇게까지 해요?
어떻게 이렇게 천승휘에 미련이 없냐고요.
예인으로서의 삶은 아무의미도 없었습니까.
(승휘)구덕이가
내 인생에서 더 큰 의미인 거겠지.
승휘는 어깨의 낙인을 만들기 위해 고통을 참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넙니다.
청수현을 떠날 결심을 하는 태영
모두 들킬 일이 없다고 하지만, 태영은 생각이 다릅니다. 자신을 향한 마음에 고마워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삶을 포기한 승휘처럼 자신도 청수현을 떠나겠다고 합니다. 노력해서 일군 집안에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서방도 아닌 사내를 안방에 들여 집안을 잘못된 길로 가게 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도겸은 태영이 행복한 길이라면 언제든 지지하겠다고 하면서, 집안에 해가 갈까 봐 떠나는 건 안된다고 당부합니다. (형수님을 무한 사랑하는 도겸입니다~)
송씨부인의 죽음
한편, 미령은 어머니 송씨 부인을 찾아가 독이든 그릇을 보여주며, 서방님과 아주버님을 죽이려고 했냐고 묻습니다. 송씨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미령은 화를 참지 못하고 그릇을 깨뜨려 버립니다.
그리고 미령은 현감의 죄를 말하고 자수하자고 설득하며, 어머니를 어떻게든 평생 책임지겠다고 하죠. 그녀의 말에 마음이 감동한 송씨는 자신을 멈춰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미령이 물을 뜨러간 사이, 송씨는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친정어머니를 죽인 죄목으로 미령이 옥에 갇힙니다.
그 과정에서 미령이 작심하고 도겸에게 접근해서 혼례까지 한 사실을 도겸이 알게 됩니다.
태영은 도겸을 달래보지만, 도겸은 마음이 냉랭하게 식었습니다.
미령을 찾아 옥에 온 태영은 무슨 일이었는지를 물어봅니다. 미령은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고 있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 태영은 미령을 이대로 둘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의 죄값을 대신 치르고 싶어하는 미령을 품고, 그녀를 위해 외지부가 되어 줍니다.
태영은 미령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열녀문 상납을 위해서 송씨와 현감이 결탁했고, 시체를 구하기 위해서 돌석이(옛날 송씨의 노비)와 산채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녀의 진술로 현감은 관가에 끌려가게 되고, 태영에게 외지부를 부탁하지만 태영은 거절합니다.
미령의 친정집을 들린 태영은 의문의 발자국을 보게 되고 지행수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홍씨부인이 끼고 있던 자신의 반지를 발견하죠. 홍씨 부인은 목격자였습니다.
머리만 써서 접근했으면
마음을 못느꼈으면
자네 형수도 자네랑 제수씨의 혼례를
결코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야.
-승휘
힘들어 하는 도겸을 승휘가 위로합니다.
누명을 벗는 미령(현감의 죽음)
다음 날, 미령의 재판이 시작되고, 태영이 외지부로 섭니다.
송씨 부인을 살해한 범인은 미령이 아니라 따로 있다고 주장합니다. 시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이 있었고, 범죄가 밝혀질 것이 두려워서 현감이 송씨 부인를 죽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현감에게 열녀문을 상납하기로 하고 각서를 쓴 권력이 누군인지를 묻습니다. 현감이 말하지 못하자, 지동춘(지행수)와 대질합니다.
지동춘이 발뺌하자, 홍씨 부인을 증인으로 내세우는데요, 그녀의 증언으로 지행수의 죄가 밝혀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행수를 이대로 잡아들일지, 그를 풀어주고 미행할지 고민하죠.(더 큰 권력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죄를 벌하고 악인을 징벌하는 것도 좋겠지.
허나 그 죄를 더는 짓지 못하도록
멈추는 것도 더 큰 의미가 있지 않겠나?
-어사 영감
그리고 미령은 억울함을 풀고 도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달성은 자백에 대한 협박을 받고 혀를 깨물고, 지행수는 잠시 풀려나게 됩니다. 지행수는 좌상 박준기를 만나지만, 박준기는 지행수를 처리해 버립니다.
그리고 두둥~~!!! 박준기는 김낙수와 그의 딸 김소혜를 만나죠.(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소혜 아씨)
태영아씨의 삶을 온전히 살고 싶은 구덕이
가졌기 때문에 우월한 것이 아니라
가졌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난 외지부가 꿈이야.
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
-태영 아씨
태영은 외지부의 일을 그만둘 결심을 하며, 옛날 태영 아씨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지부를 그만두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자신의 마음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외지부 집무실이 온전하게 재건된 것을 보고 놀랍니다. 자신의 식솔들이 아니라 외지부인 태영에게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외지부를 온전하게 가꿔준 것이죠. 태영 아씨가 이야기했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꿈을 이루며 살고 있었던 태영.
자신이 마을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 태영은 욕심을 내보려 합니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욕심내도 되겠습니까?
단장님을 진짜 남편 삼아
여기서 살면서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도.. 될는지..
그런 태영이 안쓰러운 천승휘는 자신에게만 가혹한 태영을 나무랍니다. 하고싶은 대로 하고 살으라고.
그리고 태영이 노비일 때부터 존경했다며 지금의 삶을 누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이야기하죠.
태영은 자신을 위해 포기한 승휘의 삶이 안타까워 미안해하자, 천승휘는 자기 마음을 다 드러내 보이면서 태영을 위로합니다.
나는 지금 내 인생 최고의 무대에 뛰어든 것이야.
내 스스로 주인공이 돼서
너랑 지금 부부로 살고 있지 않느냐?
이 또한 내 꿈을 이룬 거나 다름이 없지.
언젠가 들킨다면 말이야
우리 둘다 죽음을 면치 못하겠지만
나는 하루라도 네 남편으로 살 수 있다면
죽음은 두렵지가 않다.
아니 사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너랑 같이 했던 며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
-승휘
구덕이 태영의 삶을 사는 것처럼, 승휘도 성윤겸이 되어 살기로 합니다.
10회에서는
성윤겸이 된 천승휘가 구덕이를 향한 플러팅을 열심히 시전하는 모습들이 흐믓한 10회였습니다.
성윤겸의 외면으로 천승휘는 구덕이를 구해주고 싶어,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다 포기하고, 온전히 윤겸이 되어 구덕이 앞에 서지요. 그 과정에서 모여주는 천승휘의 마음은 너무 진솔하고 조심스러워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렸습니다.
태영은 이런 모든 일이 못마땅하지만, 극의 마지막에 외지부의 일을 사랑하는 자신과 자신을 필요로 하며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며 조금 욕심을 내보기로 합니다.
청수현을 떠날 결심을 내려놓으며, 천승휘를 '서방님'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었죠.
하지만 소혜 아씨의 등장으로 이 둘은 또 위기를 맞을 것 같은데요,
따로 떨어져 산 세월이 한 세월인데 만나기만 하면 일이 터지니 원. 맘놓고 편안하게 드라마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재밌습니다. ㅋㅋ 둘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만 봐도 좋을 듯한데 소혜아씨의 등장으로 구덕이가 위기에 처할 것 같은 11회의 예고편을 남기고 한주를 또 기다려야 하네요.
송씨부인의 죽음과 관련된 현감의 자결, 지행수의 죽음 등 모든 것과 관련된 박준기의 악행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는데요, 김낙수가 박준기와 만나는 걸 보면 또 둘이 일을 꾸미나 봅니다. 박준기와 만나면 박준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망하거나 옥에 갇히게 되던데, 김낙수는 예외일지(그의 행실을 보면 인과응보의 결말이 예상되지만) 주목해봅니다.
11회 예고 >>>
출처 : 유튜브 JTBC drama
16부작 중 절만을 훌쩍 넘어선 <옥씨부인전>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10%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옥태영이 구덕이인 것을 들키게 될지, 윤겸이 된 천승휘는 자신의 실체를 잘 감출 수 있을지 궁금함을 참고
한주를 기다려봅니다.^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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