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볼만한 드라마 없으신가요?
오피스물 중에 <굿파트너>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굿파트너>보다는 가볍고, 흐믓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가 풀풀나는 드라마 <나의완벽한비서> 추천합니다!!
보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가질 않아서, 드라마가 끝나면 허전할 지경인데요.
이준혁과 한지민의 케미도 볼만하구요, 잔잔하지만 임팩트있는 드라마 <나의완벽한비서>입니다.
방송기간 : 2025. 01. 03~ 2025. 02. 08(12부작+스페셜 1부작) 금토 밤 10:00(<열혈사제2> 후속)
채널 : sbs
연출 : 함준호<복수가 돌아왔다><법쩐>, 김재홍<재벌X형사><악귀><악의마음을 읽는자들>
극본 : 지은
출연 :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휴먼, 성장
4회 줄거리>>>
비가 와서 들린 편의점에서 은호는 완벽한 편스토랑을 시전합니다. 그리고 명대사를 날리죠.완전 핵공감.
맛있는 거 먹으면 위로받잖아요.
배가 차면 마음도 차는 것 같고.
-은호
머리끈 찾는 지윤에게 핑크색 머리끈 건네는 은호. 정말 완벽합니다.
비를 맞으며 차를 가지러 가는 은호를 보며, 지윤은 우산을 건네려다가 그만두고,
핑크퐁 우산을 쓰고 은호를 기다립니다.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어립니다.
혜진과의 관계를 알게된 은호
헤드헌터 협회 회장 혜진이 이용훈 대표님의 이름을 따서 아카데미를 신설한다는 소식을 접하는 지윤.
인터뷰 사진촬영장에서 만난 혜진과 지윤.
지윤은 아카데미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을 혜진에게 전달합니다.
혜진은 대표님을 죽게 한 게 지윤이라고 말하자, 지윤은 '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냐'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혜진은 이용훈 때표의 딸 중학교에 입학축하자리에 초대하자, 지윤은 표정이 굳습니다.
혜진은 '대표님 네가 죽은 거 티난다'는 막말을 합니다.
은호는 그런 지윤을 살핍니다.
매운 건 못 먹어도
걷는 건 자신 있습니다.
-은호
묻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될까 봐 묻지도 않는 은호. 설명 안해줘도 된다고, 본 것만 믿겠다는 은호를 지윤은 가만히 봅니다. 공원에서 만난 아이들과 농구시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사람.
사무실로 돌아온 은호는 미애에게서 혜진과 지윤의 관계에 대해 듣습니다.
지윤의 사수였던 김혜진. 커리어웨이가 페이퍼컴퍼니에 당한 일에 대해 미애는 설명합니다. 탄탄한 벤처회사인 줄 알았는데 투자사기가 목표였던 유령회사였습니다. 커피어웨이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했지만, 내부 직원이 투자 사기에 연루된 것 같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지윤은 진상조사를 원했지만, 일이 더 커지길 원치 않았던 이용훈은 자살한 거였죠.
강지윤이 진상 조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이용훈 대표를 죽인 배신자로 찍히고, 혜진은 이 일을 잘 덮어서 대표로 취임했던 겁니다.
지윤이 강해질 수밖에 없었던 일들을 전해들은 은호는 지윤을 더 이해하게 됩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경화와 김과장)
자신의 실적을 내고 싶어 밤새도록 일하는 경화를 응원하는 은호.
경화는 박근하 대리(월드물산 이직건)를 컨텍하고 있었는데요, 다음 날 아침 김영수 과장의 전화 한통으로 자신의 후보자가 말을 바꿔버린 겁니다. 경화는 김 과장에게 포기해달라고 얘기하죠.
두 사람 다 후보자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하고, 강지윤은 후보자를 생각해서 더 적절한 담당자를 정하라고 합니다.
경화가 박대리 컨택한 일을 자신만 몰랐다는 것에 화가난 김영수 과장.
은호는 김 과장을 찾아가 위로합니다. 짧은 대화를 풀어냈을 뿐인데, 김 과장은 경화에게 후보자를 양보합니다.
그리고 은호는 경화에게 김 과장이 경화씨 생각을 많이한다고 위로하죠.
어색한 회의시간.
은호가 경화씨와 김과장 사이가 어색한 것 같다고 지윤에게 얘기하자
지윤의 대답이 정말 대박입니다.
나는 직원들이랑 다 어색해요.
일하는 사이가 다 그렇지.
-지윤
은호가 아쉽다고 말하는 게 더 이상한 지윤입니다. ㅋ
수현과 점심식사를 하고 대표님의 점심을 챙기는 은호를 보면서 수현은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멀리서 강지윤 대표를 보고 수현은 '여자였구나' 아쉬워합니다.
은호는 경화와 김 과장님을 자연스럽게 화해시킬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러던 차에 유은호 환영회를 추진하는 미애와 정훈. (아, 여기 직원들 다 마음에 듭니다~~)
지윤은 회식 안간다는 말에도 미애는 '대신 취소하기 없다'며 좋아합니다.(대표 참석여부가 필요없는 회식이라니 ㅋㅋ)
한편, 수현은 언니와 형부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에 엄마와 함께 갑니다. 서준은 수현의 아들이 아니라 죽은 언니와 형부의 아들이었네요. 수현을 엄마라고 부르며 씩씩하게 크는 서준을 보면서, 수현은 후회가 없다고 얘기하죠. 수현의 엄마는 서준을 결혼도 안한 수현에게 맡긴 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4회 하이라이트
출처 :유튜브 SBS drama
지윤은 정훈의 아버지와 식사를 하게 되고, 정훈이 이만큼 키웠으면 둘이 같이 자신의 회사로 들어오라고 제안합니다. 지윤은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정훈아버지는 지윤의 회사에 투자금을 대고 있습니다.)
유은호 환영회(경화와 김과장 화해, 깡지윤 참석!)
지윤은 은호가 세심하게 챙기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요동하는 자신이 이상합니다.
유은호 환영회를 기다리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심기가 불편한 지윤.
일하는 지윤을 두고, 직원들은 모두 다 환영회에 참석했네요.ㅋㅋ
대표없이 더 잘노는 직원들.(저기에 끼고 싶네요.ㅎㅎㅎ) 서이사 같은 상사 어디 없나요..ㅋㅋ
경화와 경수의 분위기를 위해 직원들은 노력하는데, 김영수의 '오징어' 건배사에 유일하게 터지는 경화 덕분에 둘은 훈훈하게 화해합니다. (보는 내내 입이 안 내려가는 회식자리, 최곱니다, 진짜.)
*<선재업고튀어>에서 솔이 친구로 나왔던 오혜원 배우. (오경화 역할)끼도 많고, 연기도 잘하고, 딕션 최고! 흥할지어다~~~~ 응원합니다!!!
은호는 지나가는 소방차를 보다 어린시절 불이난 집을 생각하는데요.
그때, 지윤이 회식장소에 나타납니다. 그때 정훈은 2인분의 식사를 가지고, 지윤의 사무실을 찾았는데요.(아무래도 정훈이 지윤을 좋아하는 것 같죠?)
회식 자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지윤. 강대표와 회식이 흔치 않은 직원들은 일일이 강대표와 술마시기를 원하고, 너무 많은 술을 마신 지윤을 은호가 보호합니다.
데려다 주겠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는 사이, 지윤은 회사로 출발해 버리고, 은호는 지윤을 찾아가는데요.
잠든 지윤이 일어나지 않자, 앉은 채로 잠들어버린 은호.
잠에서 깬 지윤은 은호를 관찰하고 잠에서 깬 은호와 눈이 마주쳐 버리는데요,
하악하악,, 긴장감 백프로!!!
담주 어떠케 기다리나요~~!!!
기대 관전 포인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피스 로맨스물인데요, 헤드헌터 회사 대표가 주인공인만큼 회사일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이야기들이 매 회마다 등장합니다. 두 주인공이 만나게 된 과정도 헤드헌터 일을 하던 과정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무겁지 않습니다. 심각하게 막장으로 가는 에프소드도 없구요, 두 사람의 관계도 회사 안에서 스며드는 중이라 담백합니다.
회사 분위기를 주도하는 직원들의 역할도 꽤나 유쾌하고, 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로 표현되고 있어(꽤 분위기 좋은 회사) 조연들의 이야기도 볼만합니다.
무엇보다 영상미가 뛰어나 두 주인공의 피사체 뿐 아니라, 벚꽃이 날리는 거리도 아름답고, 조명과 불빛을 이용해 아련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 두 사람은 과거에 어떤 상처들로 인해 지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서로의 관계를 통해 상처들이 어떻게 치유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은 분들은 '저런 회사 없다'하겠지만,
그냥 한시간 순삭하는 드라마로, 보다보면 힐링되는 드라마로 잠시 집중해 보시면
입꼬리가 올라가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키스할 뻔 했던 술취한 밤을 숨기며, 서로 모른척하는 두 사람.
사실을 확인하는 5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____________^
5회 예고
출처 :유튜브 SBS catch
https://youtu.be/pYGSwZ-f1Js?si=mE48c2NZv-GUTS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