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해가 길다지만
우리의 여름밤은 무더위로 더 길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휴가때 여름방학때
볼만한 심장 쫄깃 공포영화!
지금 시작합니다!
3위 톡투미
로튼 토마토 평점 ㅣ 신선도 94% / 관객점수 82%
Talk to me(내게 말해)
I let you in(나는 너를 들여보낸다)
개봉 : 2023. 11. 1
나라 : 호주
장르 : 공포, 스릴러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95분
감독 :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형제
출연 : 소피 와일드(미아), 알렉산드라 젠슨(제이드), 조 버드(라일리), 오티스 단지(다니엘)
박제손 빙의놀이를 시작하다
자신 때문에 엄마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속에 고통스러워하며 살고 있는 주인공 미아.
대신 자신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돌봐주는 제이드의 가족들이 있어 다행이다.
어느 날, 우연히 빙의 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미아는 제이드에게 심령 파티에 가자고 제안하고,
제이드의 동생 라일리와 제이드의 남친 다니엘(미아의 전남친)과 함께 가게 된다.
그곳에서 손조각상을 마주한 미아는 호기심에 자신이 하겠다고 나선다.
참여할 때의 규칙은, 90초를 넘기지 말것! 90초를 넘기면 악령이 몸에 남기 때문.
초를 켜서 저승 문을 열고, 초를 끄며 저승 문을 닫아야 할 것.
손을 잡고, '내게 말해'라고 속삭이고, '널 들여보낸다'라고 말하면 빙의는 완료된다.
그런데 미아의 손에서 손조각상이 떨어지지 않아 90초를 넘겨버리고 만다.
빙의놀이 중 예상치 못한 사건
다니엘이 톡투미를 하고 싶어 다시 제이드의 집에 모인 친구들은 돌아가며 놀이를 시작하고..
라일리가 하려고 하자 모두 말린다. 50초만 하기로 하고 톡투미를 시작하자, 갑자기 미아의 엄마처럼 말하는 라일리.
미아는 엄마를 더 느끼고 싶어 50초가 지났는데도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데... 이후 빙의에서 깨지 못한 라일리의 돌발행동과 예상치 못한 사건에 모두 당황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그래도 땡기는 건 무엇?!
6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튜버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형제'의 장편 데뷔작이다. 북미와 해외 총 9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제작비 대비 20배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분신사마나 위자보드, 인형 등 빙의와 관련된 매개체가 박제손으로 바뀐 것인데,
전체적인 스토리는 빙의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미아를 헛갈리게 만드는 빙의된 자들과 악령들이 출몰하는데,
공포물을 꽤나 즐기는 분들에게는 여운을 줄만큼 공포스럽지 않다는 점. 결말로 갈수록 '라일리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악령조차도 공포스럽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다.
다만, 주인공들이 톡투미 놀이를 하며 빙의했을 때 모습은 긴장감이 돌 정도로 소름끼친다.
마지막에 반전은 톡투미2 제작을 예고한다. 이미 톡투미2 촬영은 마친 상태.
너~~~~~무 무섭지는 않지만 스릴과 신비로움, 궁금증을 유발하는 킬링타임용 공포영화를 원한다면 추천!
톡투미 예고편
2위 스마일
개봉 : 2022. 10. 6
나라 : 미국
장르 : 미스터리, 공포
등급 : 15세 관람
러닝타임 : 115분
감독 : 파커 핀
출연 : 소시 베이컨(로즈), 카일 갈너(조엘), 케이틀린 스테이시(로라)
로튼 토마토 평점 : 신선도 80% / 관객점수 77%
줄거리
정신과 의사인 로즈는 대학원생인 환자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목숨을 끊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한다. 그날 이후, 알 수 없는 일들이 그녀의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일들까지 발생하자 가족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일들 속에 자신과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 엄습하는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해 백방을 뛰어다니던 중, 로즈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어린시절의 상처와 미스터리한 죽음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예고편
익숙한 것이 소름끼칠 때
'미소'를 공포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이 일단 기발하고, 섬뜩하다.
평소에 익숙하고 예쁜 것들이 갑자기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만큼 공포스러운 것이 있을까.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섬뜩한 미소가 전부라고 해도, 일단 재생버튼을 눌러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파커 핀 감독의 단편 영화<잠들지 못하는 로라>를 직접 장편 영화로 제작한 감독 데뷔작이다. 2022년 개봉한 공포 영화 중 단연 최고 흥행 수입(2억 1740만불)을 기록했다. 이후 후속편이 올해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웃는 모습이 저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 뿌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끝을 맺은 1편으로
2편의 공급이 속히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영화다.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스마일 미소의 섬뜩함의 여운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매력적인 공포영화.
자꾸 저 미소가 생각난다면 감독의 의도에 잠식당한 것이다.
1위 인시디어스
개봉 : 2012. 9. 13
나라 : 미국
장르 : 공포, 스릴러
등급 : 15세 관람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네이버 평점 7.62
줄거리
르네와 조쉬는 세 자녀(달튼, 포스터, 캘리)를 키우는 단란한 가족이다. 어느 날, 다락방에 오르던 달튼은 사다리에서 떨어지고 무언가를 목격하게 되는데, 그 때부터 달튼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다음 날, 달튼은 원인불명의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이후 간병인을 두고 가정에서 치료를 이어간다. 불길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자 이들 가족은 급기야 이사를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폴터가이스트 현상까지 일어나자 초자연적 현상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르는데...
시리즈를 기다리게 되는 영화
컨저링 시리즈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인시디어스.
2023년 인시디어스5: 빨간 문의 개봉으로 10년 넘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편부터 5편까지의 이야기 순서는 3-4-1-2-5 라고 하니, 1편은 앨리스가 조쉬 가족을 악령으로부터 구해내는 이야기에 속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컨저링, 엑소시스트처럼 악령의 존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의식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잔인한 장면보다는 심리적으로 소름끼치고 무서운 분위기를 형성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공포물로, 시리즈를 챙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고편Insidious - Trailer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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