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에서는
내기에서 진 지원은 석지원과 내기에 응하게 되고, 라일락꽃이 질때까지만 사귀는 걸로 타협합니다. 두 사람은 학교 선생님들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지만 비밀로 하자고 했던 윤지원을 생각하며 석지원은 자신을 '내기에 미친 사람'처럼 보이죠. 그 모습에 윤지원은 옛날 석지원의 모습을 회상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집안과 자꾸 엮이는 석지원을 보며 윤지원은 그가 안타깝고,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옛날 편지와 스팸 문자를 확인한 석지원과 윤지원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몸개그가 난무하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내비칠 때는 진지모드.
앵글을 아름답게 잡아주시는 카메라 감독님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서로 닿을 듯 말듯 어긋나는 상황 속에 다음화가 기대되는 7화였습니다.
자세한 줄거리 시작합니다>>>
생각났어. 그 감기 나한테 옮은 거잖아.
미친 라일락이 핀 걸 보고 윤지원은 경악하고, 석지원은 이명과 함께 그날 밤(키스한 날) 일을 기억해 냅니다. 기억이 났다는 말에 윤지원은 그만 말하고 싶다며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석지원은 내기 약속을 지키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 1일.
-석지원
라일락 나무에 꽃이 피자, 학교 학생들은 난리가 나고, 공문수와 차지혜는 착잡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교무실에서는 두 사람의 내기 결말을 궁금해하고, 윤지원은 장난이었을 뿐이라고 변명하죠.
그런데 그때, 갑자기 석지원이 나타나 연락이 안 된다며 '퇴근하고 머해요?' 플러팅을 시전하죠. (이때 나오는 샤랄라~ 영상과 음악 ㅋㅋ)
윤지원은 사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얘기하고, 석지원은 내기를 들먹이며 사귀기를 요청합니다. (끝없는 평행선)
학교에 소문이 퍼지고 난리가 납니다.
석지원은 끊임없이 윤지원 앞에 나타나고, 윤지원은 끊임없이 외면하려고 하죠.
석지원은 비서의 코칭대로, 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이 상처받은 듯한 행동으로 윤지원에게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킵니다.(설정이기 때문에 금방 들키구요 ㅋㅋㅋ)
결국 죽을 끓여 석지원의 문앞에 선 윤지원. 둘은 실갱이를 하다가 죽그릇을 떨어뜨려 석지원은 발에 화상을 입습니다.
그리고 석지원은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그 라일락 꽃
길어봐야 2주만 피어있는 거 알아요?
꽃이 지면 헤어집시다.
-석지원
그 타협안을 윤지원은 받아들이고, 사람들에게 절대 비밀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바로 '자기야' 플러팅을 날리는 윤지원을 보며, 석지원은 내적환호를 지르지요. (누가봐도 예쁜 정유미^^)
꽃이 질때까지만
다음 날, 학교에서 서로 모른 척 하는 두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는 학교 선생님들.
석지원은 너무 티나게 윤지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하루종일 설렙니다.
'6시 정류장'이 적힌 결재서류 속 메모를 보고 석지원은 만족감에 행복해 합니다.
윤지원 역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며 석지원과의 데이트를 신경쓰지요.
그러다가 옛날 자신의 폰을 보며 라일락 꽃나무 앞에서 찍은 석지원과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핸드폰 사진을 노트북에 옮겨놓고, 약속 시간이 되어 출발하는 윤지원.
멋지게 차려입고 나온 석지원. 반면에 체육복을 입고 등장한 윤지원인데요, 그럼에도 석지원의 눈에는 여름방학 첫여행을 갔던 설레는 윤지원의 모습으로 보이는 마법이 일어나죠. 긴장한 석지원은 뚝딱거리기 시작하고, 계획없이 갔다가(비서말만 듣고) 윤지원의 핀잔을 듣습니다. ㅋㅋ
윤지원은 그런 석지원이 웃기기만 합니다.
한편, 자유분방하고 씩씩한 맹수아는 사실 소녀가장이었어요. 가족들 생계를 거의 책임지고있는. 엄마 곗돈에, 임플란트에, 동생들 용돈까지, 맹수아는 버겁지요. 엄마를 모시고 치과에 왔는데 태오를 우연히 만납니다. 바로 뒤에서 수아 선생님의 이야기를 본의아니게 엿듣게 되었구요.
그리고 둘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됩니다. 수아는 자신의 처지를 태오에게 이야기하게 되고, 태오는 그런 수아를 이해하는 말을 합니다.
지겨울 수 있죠.
어머니여도, 아무리 가족이래도
밉고 싫을 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맹 선생님 자신을
너무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드시면요
얼마든지 저한테 들키십시요.
-태오
'미워해도 괜찮다' '얼마든지 들키라'고 말하는 사람을 처음이라고 놀라는 수아에게 태오는 또 한 방 먹입니다.
아무리 자식이어도 부모여도
어떻게 서로 사랑만 하겠어요.
제일 가까이서 상처를 주고 받는 사이인데.
-태오
한편, 회식하기를 즐거워하는 덕수 선생님은 길에서 만난 선생님들을 모두 모아 회식장소로 향합니다.(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덕수 선생님ㅋ 정말 다들 기피하는 캐릭터네요.)
두 지원은 데이트 장소에 와서도 투닥거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윤지원의 도발에 석지원도 윤지원을 껴안아 버리는데요, 그 장면을 엘리베이터 1층 문이 열리자, 회식온 선생님들에게 바로 들켜버립니다.(이런 말도 안되는 우연 ㅋㅋㅋ 정말 웃겨버립니다.)
석지원은 자신이 강제로, 억지로 그랬다고 변명을 하고, 내기 이야기일 뿐이라며 무마시킵니다. 윤지원은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석지원은 화제를 돌려버리며 윤지원을 보호합니다. 그 와중에 차지혜는 계속 착잡하고, 맹수아는 석지원의 말이 괘씸합니다.
조금씩 마음이 보여요
회식이 끝나고,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윤지원은 석지원이 자신을 보호하느라 스스로를 쓰레기 취급한 것이 불편해서 따지지만, 석지원은 상관없다고 하죠.
그리고 남이 누가 뭐라고 하든 윤지원이 자신만 상관해주고 예뻐해주면 된다고 하는 석지원을 회상합니다.(그때도 윤지원만 괜찮으면 다 좋다는 석지원이었네요.)
두 사람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눕니다.
석지원이 보고 싶었던 적 없었냐는 말에 윤지원은 뒤통수를 세게 때려주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하죠.
그러다 체한 것 같다는 윤지원의 손을 잡고 만져주는 석지원. 어느 새 잠이 들어 자신의 어깨에 기대는 윤지원에게 석지원은 속삭입니다. '업고 뛸 때 뒤통수 때릴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요. (윤지원이 석지원과 헤어지고 겪었던 힘든 시간을 석지원은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있었죠. )
과거 공문수와 함께 있다가 기절했었던 윤지원을 업고 뛰었던 때처럼, 석지원은 취한 윤지원을 업고 집으로 향합니다. 잠든 윤지원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석지원.
잠시후, 잠든 석지원의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윤지원, 그리워하는 듯한 손길입니다.
그리고, 함께 집으로 들어오는 윤지원과 석지원의 모습에 착잡한 공문수입니다.
다음 날, 윤지원은 공문수에게 묻습니다. 화났냐고. 그러자 공문수는 삐진 마음을 드러내며,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그래도 자신에게 향하지 않는 윤지원의 마음을 알기에 복잡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기석의 고백
맹수아는 태오의 보건실에서 농담도 못하겠고, 자꾸 신경쓰이는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다며 내비칩니다.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전교 1등을 전학생에게 빼앗긴 해수가 등장하죠. 울면서.
해수를 찾아 헤매던 기석은 보건실로 향하고, 언젠가 보건실에서 본 장면이 생각납니다. 해수를 유난히 챙기는 보건 선생님이 신경쓰이는 기석.
태오와 단둘이 있다고 착각한 기석은 해수에게 화를 내고, 그 자리에는 맹수아도 함께 있었죠.
해수는 기석의 예민한 태도에 화를 내고, 기석은 해수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버리죠. 그리고 기석은 보건선생님과 그러지 말라고 얘기해 버립니다. 해수는 그 말에 더 화가나서 진짜 주먹으로 한방 먹이죠.
석경태의 분노와 복잡해지는 두 사람
한편, 시의원인 지혜의 아빠 도식은 석경태와 사돈 맺기를 원해서 자리를 마련하고, 지혜는 경태에게 석지원에 대해 아는 이야기를 하죠.
석경태는 낮에 지혜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아들을 찾아 사택으로 오게되고, 아들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석경태는 급이 맞는 녀석들하고 어울리라는 막말을 던지고 맙니다.
늦은 밤, 학교에서 지혜는 윤지원의 핸드폰을 자리에 올려놓으려다 석지원에게 들키고 맙니다. 석지원은 설명을 요구하고, 지혜는 그냥 돌려주면 그만이니 모른척 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석지원은 지혜에게 친구 마음 아프게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그러자 지혜는 석지원이 좋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지원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석지원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석지원은 복잡해집니다.
석지원은 윤지원의 방문 앞에서 노크하기를 망설이고, 라일락 꽃잎이 떨어지는 나무 앞에 섭니다.
다음 날, 라일락 나무 앞에 선 윤지원은 지혜에게 자기 속마음을 얘기하게 됩니다.
지혜는 내기 핑계로 그럴 게 아니라, 석지원이 싫다면 단호하게 말하라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윤지원은 그렇게 안 된다며, 석지원에 대한 마음을 눈물로 고백해 버리죠.
단호하게 구는 거 못하겠어.
좋아하니까.
나만 있으면 어떤 거든 상관없다는 걔가 좋았어.
진짜 그렇게 웃었거든.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열여덟이었던 내가
그런 석지원을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었겠어.
그때도 날 버렸고, 지금도 끝이 보이는데
나는 다시... 석지원을 좋아해.
-윤지원
사택으로 돌아온 윤지원의 눈물자국을 보고 마음이 아픈 공문수는
선생님을 다치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가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여전히 짝사랑중인 공문수의 마음은... 누가 위로해줄까요? ㅜ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옛날 핸드폰에 저장되었던 스팸 문자를 노트북에서 열어본 윤지원은 놀랍니다.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석지원의 고백들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번호를 차단하는 바람에 매일매일 보냈던 문자들은 스팸메시지로 저장되어 있었고,
오랫동안 자신을 그리워해온 석지원의 마음을 윤지원은 확인합니다.)
윤지원은 이사장실로 급하게 뛰어갑니다. 하지만 지원은 그 시각 윤재호를 만나고 있죠.
석지원이 한 일로 인해 윤재호는 석지원에게 화를 내고, 사택을 비우겠다고 합니다.
석지원은 윤지원에 대한 자신의 마음으로 인해 윤지원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윤지원의 정리함에서 떨어진 옛날 편지를 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윤지원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라일락 나무 앞에서 두 사람은 만나죠.
두근두근-
석지원은 내기따위 집어치우고, 진짜 연애를 하자고 선포해버리죠.
이제 확인은 끝났으니 행동으로 갑니다아아아아!!!
8화 예고
(출처 : 유튜브 tvn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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