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자백 2022] 줄거리 리뷰 정보_범인은 누구일까

by sky_barabara 2024. 4. 14.
반응형

 

 

 

두 개의 살인 사건, 두 개의 시신

 

김세희(나나)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유민호(소지섭)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퍼센트의 양신애(김윤진) 변호사를 찾는다. 눈내리는 깊은 산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 변호사는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거짓없는 진실을 원하고, 유민호는 양신애 변호사를 믿을 수 있을지 테스트하며 묘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사건 당일, 김세희와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유민호는 호텔에서 습격을 당한다.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김세희가 죽어있고, 범인은 밖으로 나간 흔적도 없다. 완벽한 밀실살인사건. 이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는 유민호와 김세희가 별장에서 만난 날, 함께 목격했던 사고의 진실도 밝혀야 한다. 두 개의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소지섭 김윤진 [자백] 정보 더 보기

 

[자백] 보러가기

 

[자백] 다시보기

 

 

유민호의 의뭉스러운 진술, 믿을 수 있을까

 

 

사건 1: 불륜사실을 협박받고 호텔에 간 유민호는 김세희와 만나고, 경찰차가 출동하자 밖으로 피하려다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깨어나 보니, 경찰이 문을 두드리고 있고 김세희가 죽어 있다. 

 

 

 

사건 2: 유민호는 내연관계에 있던 김세희와 별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 서울로 향하던 길에 고라니를 발견하고 차를 틀다가 마주오는 차가 사고를 당한다. 김세희는 신고하려는 유민호를 만류하고, 지나가던 트럭 아저씨의 의심을 덜기 위해 일을 꾸미기까지 한다. 유민호에게 사고차와 시신의 처리를 맡기고, 김세희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에 앉아있는데 카센타를 운영하는 아저씨가 도움을 준다. 그의 집까지 오게 된 김세희는 그곳에서 사고차 운전자의 사진을 보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유민호의 진술에 의존해 두 사건의 범인과 연결고리를 파헤쳐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영화 <자백>은 명확한 스토리텔링과 급박한 전개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로 흐르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들에서는 꽤나 귀아프게 하는, 깜짝 놀라는 효과를 넣어 극의 긴장도를 높였다. 유민호가 진술하는 공간과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긴밀하게 연관된 이야기가 짜임새있게 펼쳐진다.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증을 일게 하는 양신애의 의심과 유민호의 비열함이 영화 전체에 녹아 있다. 서로 믿지 못하는 의심 속에서 두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반전에 반전이 있는 영화로, 밀도있는 스토리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원작 <인비저블 게스트>

 

꼼꼼하고 빈틈없는 전개와 모든 떡밥을 회수하는 결말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원작이 있다. 스토리가 워낙 훌륭해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다.  해외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로, 전체적인 틀은 같지만 배경 설정과 인물의 정보, 드러나는 진실의 세세한 부분은 한국 실정에 맞춰 설정했다고 한다. 유민호의 정보는 원작과 다르며, 진술하는 장소도 다르다. 숲 속 별장을 진술공간으로 설정한 것은 고립되고 고요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서스펜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영화 <자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윤종석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야기가 달라질 때마다 느껴지는 재미와 그 정보들을 따라가려고 하는 힘이 모티브가 되었고, 진술과 사건이 계속 바뀌고 재구성되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의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윤종석 감독 '펀더풀' 인터뷰 중)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영화 <자백>의 중심인물로 사건의 한가운데 있는 유민호 역에 소지섭은 평범한 듯 하지만, 그 안에 순수함과 비열함이 묻어나는 역할로, 의뭉스러운 인물을 연기했다. 처음부터 진실을 알 수 없기에 소지섭의 선하고 낭만적인 이미지가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인물과의 갈등과 심리전을 잘 풀어낸 것 같다. 마지막에 좀더 잔인하고 광기있는 모습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배우인 나나와의 호흡도 좋았는데, 차분하면서도 냉정해 보이는 나나의 모습과 두려움에 휩싸여 갈등하는 연기가 상당했으며, 상반된 캐릭터의 모습이지만 양쪽 이미지 모두 설득력이 있게 표현했다. 변호사 역할의 김윤진은 특유의 목소리와 침착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영어억양의 악센트가 한국말에 적용된듯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죽은 피해자의 아버지 역할의 최광일은 선하고 자상한 이미지로 등장하지만, 사건이 밝혀질수록 아들을 잃은 슬픔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무게감있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최광일 배우의 캐릭터와 연기가 이 영화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며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영화

 

[언페이스풀] 줄거리 리뷰

 

[언페이스풀] 부도덕의 파장

외도의 끝은 무엇일까. 수면 위로 드러난 아내의 외도는 어떤 결말까지 가져올 수 있을까. 은 제목 그대로 '외도를 하는' 영화이다. 평범한 아내의 우연한 일탈과 욕망이 가져오는 가족의 붕괴와

damframe2024.tistory.com

 

[싱글라이더] 줄거리 리뷰

 

[싱글라이더]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을 매일 아는 것이 행복이다

영화 는 가장 소중하다고 믿었던 성공를 잃은 가장이 가족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삶의 후회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마음

damframe2024.tistory.com

 

[경성크리처] 줄거리 리뷰

 

[경성크리처] 일제강점기가 낳은 괴물과 픽션의 만남

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의 탐욕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삶의 의식을 그리는 영화이다. 크리처는 괴물이라는 뜻으로, 이 영화에서는 기생충

damframe2024.tistory.com

.